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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정지화면
전숙  |  ss82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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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호] 승인 2019.06.30  08: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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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문득 멈춘 풍경이 있다
화산재를 뒤집어쓴 채
포옹하고 있는 폼페이의 남녀 한 쌍

정지된 호흡이 듣고 있는 소음 같은 세월

그들은 깊은 눈으로
서로의 눈물을 안아주며 살았다
일심동체의 꿈을 꾸다가
운명 같은 찰나에
찰칵, 찍힌
온몸으로 껴안은 상형문자는

역사의 증인이었음으로

차마 포옹을 풀고 무너질 수도
고개를 돌릴 수도 없었다

그래도 아직 못 다한 말이 남았는가

신의 정원에서 수수 첫년을 견뎌낸
육식은 말랐으나
영혼은 아직 끈끈한 꽃다발이
갓 피어난 꽃들에게
더 뜨겁게 사랑하라고
지금 세레나데를 열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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