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연재 | 김재식 국장의 시사평론
나주지역 검·경찰의 司正(사정)의 칼날 필요해 보인다!
김재식  |  kkim88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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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호] 승인 2019.05.24  17: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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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식 국장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라는 말이 있다. 나주지역이 천년의향이라며 스스로 콧대가 자못 높지만 천년의향을 지탱할 수 있는 근본적 요소가 지역의 사회적 윤리와 도덕심이라는 점에서 지역사회 지도자 누구든 윤리와 도덕이라는 경계를 이탈해서는 두고두고 지탄의 대상뿐 만아니라 잠재적인 파렴치 밑거름의 원흉이 되고 만다는 것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필자가 나주지역을 고향이랍시고 둥지를 튼 지 어언 25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청산이 두 번 변할 세월에서도 나주지역이 전혀 달라진 것이 없다는 무서움은 지방자치를 빙자한 권력을 두고 사생결단의 아귀다툼 속에서 승자의 폭력에 버금가는 독식에 의한, 지역의 총화는커녕 또 다른 대립각으로 지역사회가, 가지 많은 나무처럼 바람 잘 날이 거의 없다.

우리가 즐겨 불러 애창곡이 된 지방자치의 뿌리는 ‘공명정대’에 있으며 이러한 공정함이 민선이라는 권력에 의해 심하게 부정되고 저울추가 한쪽으로 기우려지는 현상을 우리는 부정부패의 온상이라 부른다.

선비의 길은 옳은 길 또는 그른 길, 이렇게 단 두 가지뿐이라고 한다. 선비의 평생 꿈은 목민관이 되어 선정을 실현하는 일인바 오늘에서의 선비는 곧 지방자치단체장을 의미 하고 있다는 점에서 옳은 길에 대한 나름의 철학과 소신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 할 수 있다.

요즘 나주지역에서 회자되고 있는 3대악은 나주시에서 발주되는 공사 수주의 공정성, 공직 인사의 형평성, 그리고 청년실업이 사회적 문제로 등장하고 있는 오늘에서 나주시청 계약직 또는 무기직 선발충원의 정당성에 대해서 여러 의혹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또한 도둑놈들에겐 시끄러운 장이 좋더라고 원칙이 죽어진 나주지역에 사이비 기자 논란도 어찌 보면 나주시 권력의 턱찌꺼기에서 파생되어 지역 혼탁을 부채질 하고 있다는 현실에서 검찰과 경찰은 司正(사정)의 날카로운 칼에 인정을 두어서는 안 된다는 지역민들의 여론이 비등하다.

여기서 나주시 발주 공사 한 가지를 꼭 집어 이야기 하자면 나주역전 앞 근린공원 조성 사업을 두고 관련 내용을 잘 알고 있는 나주시 의원조차 고개를 가로 젓고 있는 형편이다. 언제 터질지 조마조마하다는 토로다.

그러나 의혹의 당사자들이 실토하지 않는 한 시민사회가 그 실체를 들여 볼 수 없기에 사정당국이 나서 여러 의혹을 파헤쳐야 한다는 자치시민의 요구다. 또한 계약·무기직에서 대해서도 이름만 되면 금방 알 수 있는ㅇㅇㅇ 처조카 등등의 실명이 지역사회에 나도는 것 역시 검·경의 사정칼날 없이는 민선자치를 빙자한 사회악의 척결은 요원하게 되어 있다.

나주와 같은 군소지역에서는 빈익빈부익부라는 부분도 큰일이지만 힘없는 범부들의 자녀들이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권력과 불량한 토호세력과의 결탁으로 인한 역차별이라면 그 책임은 국가에 있으며, 경찰 그리고 검찰이 여기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강한 항변이다.

나주지역사회가 정의로운 사회냐는 물음에 긍정적으로 답할 시민들이 많기를 바라지만 글쎄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생전 그의 목소리 “광주에서 콩이면 부산에서 콩이고 대전에서도 콩이다”에서 사정당국이 본분의 길을 찾았으면 한다.

물론 관련 발언은 지역감정 타파가 핵심이었지만 당신이 가진지 10년이 지나 ‘나라다운 나라’라는 울림에서 생각하면 사회정의라는 원칙은 만천하 통용에 변함이 없어야 한다는 의미도 숨어 있다. 혹자는 특정밴드의 글에서 자신보다 더 춥고 배고픈 ‘기자’가 나주지역에 있겠냐고 반문하지만 강호는 넓고 내공 깊은, 숨은 고수가 넘친다는 것을 꼭 상기하길 바란다.

춥고 배고픔이 나주지역사회정의를 위한 필요가치이기에 숙명처럼 보듬고 살아가는 사람도 많다. 경찰과 검찰은 지방자치의 순기능을 위해서도 지방자치 권력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회악을 척결하여 ‘자치다운 자치’에 동력을 확실히 불어넣어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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