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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전통 풍물 ‘나주 진동액맥이굿’…대만 공연서 화제19일 타이중서 액맥이굿·호남검무·민요 선봬 큰 호응
황보현  |  frank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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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호] 승인 2019.05.24  15: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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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일 오전 대만 타이중시 대리구(大里區)에 소재한 국광리활동센터(國光里活動中心)에서 공연한 '나주 진동액맥이굿' 보존회 회원들.(사진=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제공)

나주의 명산인 금성산 자락에 위치한 경현 마을에서 수백 년에 걸쳐 이어져 온 전통 풍물(風物)놀이 '진동액맥이굿'이 바다 건너 대만에서 펼쳐져 화제를 모았다.

20일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허북구 국장에 따르면 진동액맥이굿 보존회원들이 지난 19일 오전 대만 타이중시 대리구(大里區)에 소재한 국광리활동센터(國光里活動中心)에서 다양한 민속공연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옛 부터 나주 전역에서 유명했던 '진동(나주 경현리)액맥이굿'은 나주를 대표하는 액맥이 풍물굿으로 인정받았다.

일제강점기 때 농악놀이로 불렸던 풍물놀이 혹은 풍물은 '꽹과리·장구·북·징'등의 네 가지 악기(사물)와 나발, 태평소, 소고 등의 악기를 기본 구성으로 한다.

악기 연주와 몸동작 그리고 행렬을 지어 다채로운 집단적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진동풍물굿은 '진동 출신 사람들은 아이들도 쇠만 들려주면 가락을 친다'는 말이 전해져 내려 올 정도로 지역에서 유명했다.

이 마을에서는 1960년대 까지 유명 풍물놀이 보유자를 배출해 올 만큼 전통이 잘 보존 계승돼 왔지만 산업화가 급격히 이뤄지고 탈 농촌화 바람이 불면서 1970년에 대가 끊겼다.

이후 청년 시절에 진동액맥이굿을 배웠던 이한규씨가 1987년에 서울에서 귀향해 진동액맥이굿을 복원·전파하고 150명으로 구성된 '진동액맥이굿보존회'를 만들어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다.

이번 대만 공연에는 '진동액맥이굿 보존회' 회원 28명이 참가해 진동액맥이굿을 비롯해 호남검무와 민요를 공연했다.

대만 현지 공연에서 '진동액맥이굿 보존회'는 최연소자의 나이가 53세에 불과할 정도의 고령자로 구성된 아마추어 단체라는 점에서 화제가 됐다.

이한규 진동액맥이굿 보존회장은 "지역의 전통 문화인 진동액맥이굿을 해외까지 알 릴 수 있어 기쁘고 의미가 있었다"면서 "회원들이 모두 고령자라 명맥 유지를 위해 젊은 사람들이 배우고 전파하는데 앞장 서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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