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범죄단 아냐’(?) 지역 시민들 경악
민주당, 강인규 시장 윤리위원회에 회부해야

강인규 벌금 90만원, 강용석 징역10월 집행유예 2년, 강나루 벌금 100만원…. 지난 2. 15일 오전 9시 50분 광주지법 301호 법정(형사12부 재판장 정재희)에서 지난 6월 나주시장 선거를 전후로 공직선거법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강인규 시장 본인과 아들·딸의 검 찰 기소 혐의를 1심재판부가 유죄를 인정하면서 선고한 형량이다.

아무리 권력이 좋다하더라도 대한민국에서 초유라 할 수 있는 후보 당사자와 함께 비속들의 선거법 위반 유죄 판결은 천박한 지방자치를 빙자한 권력을 거머쥐기 위한 혈안이라는 또 다른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데 나주시민사회 일각에서는 촛불로 수권여당이 된 민주당의 여하한 공천에 큰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는 대체적 비난 여론이다.

당시 민주평화당은 가족을 동원한 여론 조작 등 강 후보 불법 선거 '종합판‘ 이라는 원색적 주장이 1심재판부의 유죄 판결에 의해 사실로 드러나자 시민사회 일각에서는 민주당은 강 시장을 당장 윤리위원회에 회부, 촛불 정권의 당위성을 증명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1심 재판부의 90만원 벌금의 형량보다 두 자녀가 징역형과 벌금형이라는 무거운 처벌 부분에서 검찰은 당시 자녀들의 여론조작혐의에 강 후보가 개입한 정황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여론조작 혐의에 대해서는 기소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가족이라는 한 솥밥의 의미에서 보자면 여하한 공모는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 일반적이고 평범한 나주시민사회의 상식에서 아비의 권력도모를 위하여 여론조작을 통한 정치적 민의 왜곡은 민주절차를 강력하게 부정한 중대한 반사회적 범죄행위에 의한, 민주당 나주시장후보 공천의 좌·우지였기에 그 마땅한 책임을 강 시장에게 물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당시 민주당 나주시장 후보 공천을 위한 여론조사 표본 수는 기껏 많아서 800여 표본이 채 넘지 않았을 것이란 가정아래 카톡 방에 400여명을 넘게 초청하여 성별·연령별·지역별의 허위 응답을 유도했다는 선관위의 발표대로 라면 왜곡된 특정후보의 지지율이 50%를 상회 할 수 있다는 단순 계산에서도 나주시민들은 오염된 민주당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었을 것이란 무서운 결과에 대한 민주당이라는 공당은 응분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는 나주시민들의 성냄이다.

또한 의향이라는 나주시의 지역정서에도 나주시장 본인뿐만 아니라 아들의 징역형 1심법원 선고는 차후 2심 또는 대법원에서 다툼이 남아 있더라도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다.

어쩌다 나주지역이 이 꼬락서니가 되었냐는 자조의 한숨 소리가 깊다. 이러한 사태를 몰고 온 근본적 원인은 민주당 공천이 走馬看山(주마간산), 말 타고 산천구경하는 오만한 권력이 그 發露(발로)라는 시민들의 문노이다.

더더욱 놀라운 일은 나주시장 선거 당시에는 가짜뉴스 프레임에 열을 열리더니만 1심 재판부 판결에 대해서 나주시민을 상대로 유감 표명이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 신정훈 나주·화순민주당 지역위원장은 오늘 가족 범죄라는 참담한 사태에 대해서 분명한 입장을 나주지역시민사회에 밝혀야 한다.

이차지에 나주지역에 시민사회운동단체의 선량한 양심이 살아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들의 목소리도 듣고 싶다. 누가 이 참혹한 사태에 대해서 책임져야 하는가? 민주당에게 강력히 묻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