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에서“5.18이 북한 특수부대가 개입한 폭동”등 망언으로 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왜곡한바 있는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에 대해 이를 규탄하고 제명을 촉구하는 등 나주의 정치권이 들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나주 화순지역위원회(위원장 신정훈)는 2월 13일 기자회견을 열어“우리 역사가 규정하고 세계인이 인정한 우리의 찬란한 민주주의 역사를 3명의 국회의원과 극우 인사 지만원이 함께 벌인 작태를 온 국민과 역사의 이름으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 지역위원회는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반동적인 태도를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진실 규명에 앞장설 것임을 다짐하였다. 이어서 “광주, 전남 시도민이 군사독재의 총칼에 맞서 목숨을 걸고 지켜낸 민주주의의 소중한 가치를 지키고 계승해 나갈 것을 5. 18 민주 영령 앞에서 엄숙하게 다짐 한다”며 결의를 새롭게 다졌다.

나주시의회(의장 김선용)도 2월 15일 제212회 임시회의를 열어 5.18 망언에 대한 규탄 성명서 결의안을 채택하였다. 나주시의회는 이날 채택된 성명을 통하여 “5.18 광주정신을 모욕하는 망언을 일삼고 있는 일당과 자유한국당이 할 일은 오직 진실된 참회와 사죄만 있을 뿐이다”며 격앙했다.

또한 의회는 11만 나주시민의 이름으로 “자유한국당 망언 관련 의원을 즉각 제명하고, 지만원을 구속 수사하며,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위원회를 조속히 출범할 것” 등 4가지 요구사항을 대내외에 천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