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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포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정치인들 개입, 원성 자자
김재식  |  kkim88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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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호] 승인 2018.12.28  19: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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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끝난 후 지역 후유증 심각 할 듯
고기도 먹어본 놈이 잘 먹는 다는 속담 실현 되나?

영산포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가 오는 1월 25일로 확정 되었다. 현직 이사장의 불출마로 전 나주시의회 의장 김판근(69세)씨와 영산포 새마을금고 부이사장을 역임한 이재필(65)씨가 맞붙게 되었는데 여기에 지역 피라미 정치인들이 개입하자 지역민들의 원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선거가 끝난 후에도 장기간 후유증이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영산포 새마을금고 기존 회원수가 2,500여명 내외였지만 오는 이사장 선거를 앞두고 5,000여명이 넘는 회원 수로 불린 이유가 선거를 앞두었다는 점에서도 문제점이 들어나 있다.

특히 회원의 자격이 5만 원 예금이라는 최저 기준에 힘입어 우후죽순처럼 편을 갈라 회원 가입의 독려 뿐 만아니라 특정후보가 5만원을 직접 건네 회원가입 동원과 특정 후보의 아들까지 나서 손에 돈 봉투를 쥐고 배분했다는 의혹이 일면서 영산포 금고 이사장 선거 유사 이래 최악의 혼탁 선거가 될 수 있다는 지역사회 우려가 팽배하다.

금품 향응이 개입한 혼탁선거를 가장 무서워해야 하는 이유는 정의사회가 요원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민선자치시대라는 허울로 우리 손으로 직접우리의 운명을 책임질 대의자를 선택한지 20여년이 훌쩍 지나보냈다. 그러나 이 놈이나 저 놈이나 우리 손으로 뽑았다곤 하지만 우리가 주인이라는 자치는 개꿈과 전혀 다르지 않다. 이유는 단한가지, 혼탁으로 인해 선량한 알곡과 가라지가 뒤 바뀌었기 때문이다.

옛말에 용장 밑에 약졸 없다는 말이 있다. 용감한 장수 밑에는 비리비리한 부하가 없다는 말인데 뒤집어서 말하면 동네 반장을 선택 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이 올바르다면 불량품이 끼어들 공간이 없다, 하지만 몇 푼의 지전과 막걸리 잔에 정신 줄을 놓게 된다면 ‘배’ 주고 ‘배’ 속 빌어먹는 꼬락서니와 같다는 의미에서 여하한 지도자만큼은 냉철한 이성을 가지고 선택해야 우환이 적다.

영산포 새마을 금고 이사장 선거가 유래 없는 혼탁의 막차를 타게 된 연유는 나주시의회 의원 3선 경력의 전 의장 감판근 후보의 책임이 크다는 여론에 힘이 실린다. 물론 여하한 선거의 출마는 결격사유가 없는 한 지탄을 받을 일이 전혀 아니다.

그러나 지역사회라는 부분에서 생각하자면 어른으로서의 역할에 종 쳤다는 의미에서는 권장할 일만도 아니다. 나주지역이 왜 어른이 존재하지 않은 이유가 선명하게 들어나는 대목이다.

2천년의 역사문화를 품고 있다는 나주의 목사내아에 ‘금학헌’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거문고 소리를 들으며 학처럼 고고하게 살겠다는 대단한 선비의 지조가 느껴지는데 당시 선비들은 지조와 절개를 목숨보다 귀하게 여겼다고 하니 부임한 목사의 안채와 매우 잘 어울리는 찰떡궁합의 ‘금학헌’이란 현판에서 나주시의 정치인 누구든 ‘금학헌’을 마음에 새기지 않았다면 그를 바로 사이비라 부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우리사회의 최고의 덕목은 염치라 할 수 있다. 여기서 나주시 서열 2위라는 나주시의회 의장 출신이 연봉이 얼마인지를 모르겠지만 지역의 새마을 금고 이사장 선거 출마라면 머문 자리가 아름다울리 만무하고, 내려 올 때 박수가 가능하겠냐는 걱정은 기우가 아닐 길 바란다.

품위나 품격 그리고 염치에서 길을 묻는다면 고개가 갸웃해 지는 부분도 있다. 어른의 길은 뜨뜻한 아랫목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남이 밟지 않은 未踏(미답)에 있다. 그냥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똥 장군을 짊어지고 우직하게 사는 사람이 의에 가깝다는 의미를 전, 현직 정치인들이 잊고 있다면 시민사회가 당차게 물어야 한다. 아니면 그 밥에 그 나물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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