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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음협…정명 천년 나주시민 헌정음악회10월 31일 오후 7시30분 나주문예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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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호] 승인 2018.10.26  19: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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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0월은 문화도시 나주가 전라도 정명(定名) 1천년을 맞이한 달이다. 이를 기념해 (사)나주음악협회가 주관하고 고아트뮤지션스가 주관하는 나주시민 헌정공연이 오는 31일 오후 7시30분 나주시 문화예술회관.무대에 올려 진다.

10월의 마지막 밤에 '화합의 이름으로(in the Name of Harmony)'라는 공연취지답게 지역민들과 함께 꿈같은 오페라 가을여행을 떠난다. 이번 여행상품은 세계적인 오페라의 황홀한 대목(Highlight of the Opera)만을 모아 청중들에게 선사하는 옴니버스 무대다.

오페라의 거장 쥬세페 베르디를 비롯해 조르쥬 비제, 피에트로 마스카니가 동행한다. 주요 레퍼토리는 베르디의 'Ⅰ Vespri Siciliani(시칠리아섬의 저녁기도)'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축배의 노래' '리골레토 플롯 협주곡' 아이다-개선행진곡', 비제의 '카르멘 서곡' '카르멘 아리아-하바네라(Habanera)' '투우사의 노래-투우사의 입장' '투우사의 노래', 피에트로 마스카니의 'Cavalleria Rusticana(시골기사)-산투차의 아리아' 등.

'시칠리아섬의 저녁기도'의 경우 1282년 시칠리아를 점령한 프랑스에 저항하는 사건을 배경으로 한다. 저녁기도 종소리를 신호탄으로 시칠리아 주민들은 프랑스 군대를 습격하고, 급기야 시칠리아에서 적들을 몰아낸다.

또 주인공 카르멘이 자신에게 들이대는 남자들을 보면서 부르는 아리아 '하바네라'와 투우사 에스카미요가 손님들과 건배하며 마초기질을 보여주는 '투우사의 노래'는 서로 상반된 배경을 떠올리게 한다. 주최측은 이처럼 잘게 부서지는 해설을 통해 청중들의 곡 이해도를 높이는 서비스를 안배해놓고 있다. 

특히 공연취지에 맞춰 이번 여행에는 다양한 멤버들이 참여한다. 이화챔버오케스트라를 포함해 나주시립합창단, 나주시민성악교실, 한국전력합창단 등 130여명이 한달 여의 강렬한 연습을 통해 감동의 하모니를 연출한다.

독일베를린국립음악대학 지휘과를 졸업하고 광신대 교수를 역임한 변욱씨가 지휘를 맡고, 현재 이화챔버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는 김도연씨가 악장을 담당한다. 또 테너 박성철, 바리톤 박주호, 소프라노 박성경, 메조소프라노 김재, 플롯 박지혜씨 등이 솔리스트로 등장한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이종수 (사)나주음악협회장은 "나주는 전라도 정명 천년을 넘어 새로운 천년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며 "지역민들에게 뮤지컬이라는 가을선물을 헌정, 나주가 전국 최고의 문화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든든한 생태지형을 다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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