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여성
대한시조협회 나주시지부 전국시조경창대회 28일 개최전국에서 가장 격이 높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대회
김재식  |  kkim8882@daum.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729호] 승인 2018.10.22  00:37:31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사단법인 대한시조협회 나주시지부(지부장 최상경·사범 박종심)에서는 오는 28일부터 29일 까지 이틀간 남산공원 시민회관에서 제2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배 전국시조경창대회를 개최한다. 시조 부분의 가장 큰 영예의 상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상을 수상하는 것인바 나주지역에서는 박종심 사범(70세 동강면)만이 유일하게 관련 영예를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계기로 이민준 도의원이 물심으로 견마의 수고를 아끼지 않아 나주시 지역으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시조경창대회를 유치하게 되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는 관련자들의 호평이 자자하다.

‘시조’라는 명칭이 언제부터 사용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먼저 노래를 뜻하는 말인 가요(歌謠)·가곡(歌曲)·영언(永言)·시절가(時節歌)·신성(新聲)·시여(詩餘) 등이 시대와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되었다는 부분, 그리고 문학 갈래로서의 명칭은 단가(短歌)가 널리 사용되었다

그러나 용어가 가진 범위가 넓고 다양하여 사용되지 않고, 가곡으로 부르는 창의 사설이라는 뜻으로 가곡창사(歌曲唱詞)라는 용어를 사용하자는 의견도 있으나 문학적 갈래 명칭인 시조가 널리 오늘에 통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전통 역사문화가 잊혀 가는 오늘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하겠다.

특히 려말조초(麗末朝初) 즉, 고려가 망하고 조선왕조가 건국되는 과정에서 시조가 긴요한 역할을 했다는 기록도 보이는데 조선의 건국을 앞두고 이방원이 고려의 마지막 충신 포은 정몽주의 마음을 떠 보기 위해 불렀다는 하여가(何如歌)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 칡이 얽어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얽어져 백년까지 누려” 보자는 권력의 찐득찐득한 유혹에 정몽주는 “이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 백골이 진토 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님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이시랴"라는 시조로 응답하여 불귀의 객이 되었다고 문헌에 전해진다.

이런 역사적 상황으로 추론하자면 시조가 정치 등의 긴박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하여 창작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시조에는 당시의 시대상을 적나라하게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시조의 재해석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목숨을 담보로 하는 자리에서의 기개 넘치는 ‘단심가’는 권력과 돈 앞이면 꾸벅 죽는 오늘 우리 모두의 가슴 한 켠에 커다란 울림이 되어야 한다는 부분에서도 시조는 격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최상경 대한시조협회 나주지부장은 “역사와 문화 그리고 전통 계승이라는 중차대한 시대에 격조 높은 전국시조경창대회를 맞이하여 나주지역민들이 천년 역사 문화를 간직한 나주지역의 위상을 위하여 열화와 같은 성원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김재식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나주시의회⋯‘의원 재량사업비’ 부활
2
정치(政治)보다 인성(人性)이다
3
나주시 사정 한파 몰아치나
4
내년 지방선거 나주지역 대대적 물갈이 되나?
5
퇴직 공직자들 품격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6
검찰의 칼날 나주지역 권력 심장을 향하나?
7
빛가람혁신도시 ‘광주·전남·영남 잇는’ 철도교통 요충지 된다
8
배기운 회고록 <내 인생의 전환점 ①>
9
광주-전남, 공동 SRF 발전소 모색 무산
10
‘71동지회 50년 기념문집’ 발간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전남 나주시 예향로 3803 (이창동) 2층 나주투데이  |  대표전화 : 061)334-1102~3  |  팩스 : 061)334-1104
등록번호 : 전남 다00334   |  발행인 : 윤창화  |  편집인 : 이철웅  |  e-mail : njt2001@hanmail.net
Copyright © 2013 나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