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주인 되는 지방정부 등 7개 분야 84개 공약 발표
강인규 시장, 호남의 중심 재도약 위한 최선의 노력 당부

나주시는 호남의 중심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민선 7기 공약사업 실천계획 보고회를 지난 8월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국·소·단장 및 공약사업 추진 부서장 등 공직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과 약속한 7개 분야, 84개 공약사항이 발표됐다.

특히 강인규 시장 주재로 성실한 공약 이행을 위한 사업별 구체적 실행방안과 타당성을 검토하고, 추진 상의 문제점 점검 및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등 심도 있는 토의가 이뤄졌다.

민선 7기 공약은 크게 '시민이 주인 되는 지방정부, 혁신하는 지방행정', '온 가족이 행복한 나주', '삶이 윤택한 명품혁신도시', '다함께 고르게 잘사는 지역', '청년이 우뚝 서는 나주', '소비자가 생산자가 상생하는 자치농업',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나주' 등 7개 분야로 나뉜다.

84개 주요 공약사업으로 ▲시민 청원 및 토론광장 플랫폼 설치, ▲나주시 공론화 위원회 설치·운영, ▲지방재정 혁신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 분야 재정투자 확대 등 시민중심 자치행정분야 13건, ▲고령·여성·아동 친화도시 인증 추진, ▲독거노인 장례 책임 서비스, ▲중·고교 신입생 교복 무상지원, 등 복지 분야 32건, 민선 6기 때 부터 역점 추진해온 ▲11개 부문 23개 사업,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 대응, ▲빛가람 문화·복지 지역거점 커뮤니티센터 건립, ▲대학병원 수준 선진의료시설 유치, ▲나주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스마트생태문화도시 1,000억 규모 SPC설립 등 균형발전 상생경제 분야 18건 등이 발표됐다.

특히 공공의 이슈인 미세먼지 저감과 관련된, △도시녹지공간 10%확대, △살수 차 등 도로변 먼지 제거장치 도입, △도시대기측정망 확충, △미세먼지 마스크 지원 등의 정책과, 청년 자립 기반조성을 위한 △청년지원센터 설립, △청년 금융복지사업 지원, △신혼부부 임대주택 주거비 지원 등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농업 활성화를 위한 ▲로컬푸드 및 친환경농산물 공공기관 이용 확대, ▲푸드플랜 사업 통한 생산·소비·유통 종합계획 수립, ▲나주 스마트 팜 혁신밸리 조성, ▲농업인 재활치료 전문센터 설립 등 농업농촌분야 12건과 ▲문화산업 전담 문화예술 행정조직 신설, ▲전라도 정명 천 년 기념사업 추진, ▲관광자원 연계, 체류형 관광단지 건설, ▲원도심 예술인 레지던스 사업 추진 등 문화예술 활성화 공약 9건 등이 민선 7기 공약에 반영됐다.

시는 보고회를 통해 검토된 문제점과 추진방안 등을 보완하고 10월 중 공약실천계획에 대한 주민배심원제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반영하고 민선 7기 공약실천계획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며, 시민 누구나 공약을 확인할 수 있도록 최종 계획을 시 홈페이지에 게시할 계획이다.

강인규 시장은 보고회에서 "민선 7기 공약들에는 시민의 소중한 의견이 반영된 만큼 단 1%의 가능성도 놓치지 말고, 공약 이행에 최선을 다해갈 것"이라며 "특히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된 4조7천억 원 규모 사업실현과 혁신도시 시즌2의 성공적 추진, 한전 에너지밸리 완성 등을 통해 나주가 호남의 중심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공약 사항에 대한 연도별 재원확보 대책과 세부적 계획 등을 수립하여 최종 발표까지 보다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공약추진 계획을 보완해줄 것"을 주문하며 "공약사항이 최종 확정 되는대로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여 의견을 수렴하고, 핵심 사업들이 차질 없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