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지역공동체적 삶을 위한 조직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민선자치 이후 활성화되어 가고 있는 19개 읍·면·동의 주민자치위원회 찾아 그들을 격려하고 활동상 등을 들어본다.<편집자 주>

주민들의 참여공간과 여가공간으로서의 기능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왕곡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신재, 이하 왕곡면주민자치위).

왕곡면주민자치위는 주민들의 자치역량을 키우고 지역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힘쓰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생활 프로그램을 실시해 주민들의 풍요로운 삶을 도모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주민들의 건강생활과 문화생활 충족을 위해 에어로빅 교실, 노래교실, 장구교실을 운영하고 지난 1월에는 주민들이 손수 자체경비를 마련해 지역가꾸기 시범사업으로 '주몽쉼터'를 기획해 소공원으로 조성하는 지역사랑을 실천했다.

이처럼 왕곡면주민자치위는 지역을 스스로 가꾸고 사랑하는 애향심을 고취하고 왕곡면 관문의 공터를 공원화 함으로써 아름다운 왕곡면을 만들었으며, 삼한지 세트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주변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왕곡면주민자치위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그림그리기 대회를 통해 내 고장을 사랑하는 마음을 북돋을 뿐만 아니라 가족 간의 사랑을 한번 더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어린이 사생대회'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왕곡초등학교와 양산초등학교에서 학교별로 어린이 사생대회를 각각 개최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왕곡초등학교와 양산초등학교가 함께 학교가 아닌 야외에서 그림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신재 위원장은 "왕곡면주민자치위원회는 위원들의 노력과 협조로 잘 이끌어져 가고 있어 위원들에게 매우 감사하다"면서 "위원들과 함께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주민들의 자치역량을 강화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실시하고 싶다"면서 "주민들의 화합차원에서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 올해는 사물놀이 교실을 꼭 운영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왕곡면주민자치위는 지난 2004년에 구성해 현재 이신재 위원장을 비롯해 22명의 위원들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