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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지역 예술인 단체에 대한 고언
김재식  |  kkim88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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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호] 승인 2018.08.31  19: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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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화예술증진 사업, 먹거리로 생각하다간 큰 코 다쳐
이웃의 잘못 지적 했으면 자신은 반드시 바른 길 걸어야

국어사전에서는 예술을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창조하는 일에 목적을 두고 작품을 제작하는 모든 인간 활동과 그 산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라고 적고 있다. 여기서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창조하는 사람이라는 예술인의 기본소양은 반드시 ‘아름다움’ 마음이 내재되어야 한다.

아름다움이란 ‘하는 일이나 마음씨 따위가 훌륭하고 갸륵함’이라는 의미는 사람사회에서의 진정성과 사람의 상호작용과 관계에서 삿됨을 부정하는 진정성이 가득 담긴 마음이라 할 수 있다. 아니면 여하한 욕심이 죄를 잉태하여 종장엔 사이비가 되기 일 수라는 이야기다.

나주지역에서 여러 예술인 단체가 있고 예술인 단체를 규합한 ‘예술인총연합회’가 있다. 관련단체들의 활동 목적은 다양한 예술행위를 통하여 사람사회의 유무형의 윤택이라 할 수 있는데 활동 목적에 사용되어지는 돈은 두말 할 나위도 없이 우리의 세금이다.

그런데 이 세금을 누가 가지고 사용 하냐에 따라서 권력이 작용하게 된다. 권력은 ‘타인에게 자원을 제공하거나 회수함으로써 그 사람의 상태나 지위를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라는 부분에서 우리는 이것을 ‘금 권’이라 불러도 무방하다.

제하의 기사 제목을 ‘나주지역 예술인 단체에 대한 고언’ 이라고 한 의미는 등등의 사례를 들어 전부는 아니겠지만 일부 예술인 단체의 ‘금 권’에서 일어나는 적폐를 일일이 나열하지 않겠다는 전제가 숨어 있다.

그러나 현 상황의 개선이 아니라 악화일로라면 필연적 사회 고발성 기사의 전적인 책임은 예술인 단체에 있다는 것을 주지하여야 할 것이다. 언론의 본분은 비틀어진 권력의 행태를 바로 잡는 것이기에 주저 할 것이 전혀 없다는 고언이다. 우리 속담에 以短攻短(이단공단)이라는 말이 있다. 자기 잘못을 모르고 남의 잘못을 꾸짖는 다는 의미인데 ‘똥 묻는 개가 재 묻는 개 나무란다’ 는 말과 동의어다.

한때 나주지역 예술인연합회가 적폐로 몰린 적이 있었다. 필자도 관련 적폐에 대해서 사정을 두지 않고 강하게 몰아붙인 적이 있었는데 오늘에 와서 생각하니 필자 자신도 정론을 앞세운 사이비라는 생각에서 당사자에게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 이유는 단 한가지이다. 지금의 예술인 단체의 여러 사회적 문란에 대해서 책임을 묻지 않았기 때문인데  以短攻短(이단공단)에서 예술인 단체 또는 협회는 자기반성의 토대위에 새롭게 위상이 재정립되길 바란다.

다시 강조하지만 우리 세금으로 권력자 행세라면 예술인 자체의 이름이 누구든 부끄럽게 되어 있다. 권력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가슴 깊이 담아야 될 말이 있다. 이런 사람에겐 대통령도 권력자가 아니다. 권력의 크기는 내 통제권 아래 있는 자원을 턱 찌꺼기들이 얼마나 원하는지에 따라 결정된다는 부분에서 특히 여하한 예술인은 자유인이 되어야 한다.

반대로 권력에 자유롭지 못한 예술인은 영혼이 죽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연유로 여하한 ‘예술인 단체’는 건강한 사회적 유대에 충실해야하며, 예술인의 마음가짐이기를 스스로 거부하는 작태에 대해서는 私情(사정)을 두지 않겠다는 통첩이라 여겨도 된다. 같은 유형의 적폐에 대해서 침묵 한다는 것은 양심의 역적이기 때문이다. 사람사회를 위한 진정한 권력은, 권력을 통한 독식이 아니라 정의로운 분배다.

사람의 나이 오십을 일러 知天命(지천명), 육십을 耳順(이순), 칠십을 從心(종심)이라 부른다. 나주지역 ‘예술인 단체’ 당사자들의 나이 값이 어디에 해당한지 깊이 살펴야 우가 적다. 오십을 넘어 종심에 이른 사람들이 나이 값을 모르고 집착이라면 때 늦은 후회는 복구할 길이 없다. 청춘이 아름다운 것은 오류를 통한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노구는 이와 다르다는 것을 유념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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