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에 올 가을학기부터 문을 여는 전남 청년창업사관학교 첫 입교생 모집이 높은 경쟁률 속에 마감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은 30명을 뽑는 전남 청년사관학교 가을학기 입교생 모집 결과 116명이 지원해 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물리적인 접근성 때문에 지원하지 못했던 전남지역 청년창업가들의 많은 관심과 열정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청년사관학교 전국 경쟁률은 550명 모집에 2077명이 몰려 3.8대1를 기록했다.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 신청자는 7~8월 서류심사와 예비창업심화과정·프레젠테이션(PT)심사를 거쳐 30명을 선발한다. 이들은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창업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선발된 창업자는 1년간 총 사업비의 70%이내에서 최대 1억원까지 시제품 제작, 기술개발 등에 소요되는 사업비와 창업 공간 제공, 실무교육, 기술·마케팅 전문가의 밀착코칭 등을 지원받게 된다.

중진공은 졸업 후에도 성장촉진 프로그램을 적용해 정책자금, 마케팅, 수출, 투자유치 등을 연계 지원하고 성공 창업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후 관리할 예정이다.

김희수 중진공 전남지역본부장은 "올 가을 나주에 문을 여는 전남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지역의 우수 청년CEO가 성장할 수 있는 창업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거점 교육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