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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청에 제기되는 민원도 가지가지주로 빛가람동이 가장 큰 진원지
김재식  |  kkim88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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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호] 승인 2018.07.23  00: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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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願(민원)의 사전풀이는 ‘주민들이 행정 기관에 대해 원하는 바를 요구하는 일’이라 적고 있다. 여기서 ‘공공의 이익’이 곧 민원의 주체가 되어야 맞고 보편타당한 상식이라는 부분 그리고 관습 즉, 토착주민들의 생활양식을 이해하려는 배려 등등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도시생활에 능숙했다는 이유를 들어 그 도시 생활환경 또는 거주 환경에 도시형 안성맞춤을 나주시에 요구하는 민원이라면 농촌을 이해하지 않으려는, 조금은 공공의 이익을 벗어난 이기심으로 비추어 질수 있어 이웃사촌이라는 부분에서 상당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나주시 누리집(홈페이지)에 주민불편을 신고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대부분은 빛가람동과  연관된 민원이 가장 많이 올라오고 있다. 물론 일상생활과 관련하여 불편한 사항을 개선해 달라는 민원이 문제가 있다는 의미는 전혀 아니다. 하지만 나주라는 농촌지역의 한계를 도외시한 민원은 ‘박힌 돌’과 ‘굴러 들어온 돌’이라는 부분에서 상호 이해의 폭을 점차 넓혀야 할 것이다.

나주지역은 크게 금남동을 중심으로한 원도심 그리고 빛가람동을 도심권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도심권에서 불과 1km도 채 벗어나지 못해 농촌지역과 잇 되어져 있기에 농촌특유의 환경에 그대로 노출 될 수밖에 없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농촌생태계는 여름이라는 계절과 맞물려 온갖 벌레들의 기승은 자연스런, 자연의 일처럼 토착주민들은 받아드리고 있지만 도시생활에 길들여진 사람들은 방역을 통한 시민 건강을 책임을 지고 있는 나주시의 행정이 개판이라는 쌍심지가 대단하다.  
   
대표적 민원을 보자면 “장마 끝나고 습한 기운과 함께 더위가 시작되니 벌레가 기승입니다. 날개달린 개미부터 사방팔방 줄쳐놓는 거미까지 밤에 산책이라도 한번 할라치면 난리입니다. 고층 창문에도 다닥다닥 붙어있는 벌레들 보면 나주시에서 방역은 하는 건지 의심스럽습니다. 온갖 벌레들 때문에 여름만 되면 짜증이 납니다. 방역 처리 좀 확실하게 부탁드립니다.” 라며 나주시에 짜증을 부린다.

그런데 필자의 보는 시각은 조금 다르다. 벌레가 많다는 것은 나주지역의 생태계가 건강하다는 의미 일 것이고 여름철엔 거미의 번식기라 틈새와 틈새사이 특히 小路(소로)의 거미줄은 염라대왕도 제어가 불가능 하게 되어 있다.

여기서 도시에서는 매연 등 찌듦으로 하루살이, 날파리 등의 벌레가 없지만 나주지역은 농촌지역이라 밤에 시골길을 자동차로 주행해 보면 알겠지만 죄 없는 벌레들이 자동차와 부딪쳐 그야말로 목불인견이다.

나주시는 이러한 민원에 그저 립 서비스차원의 답 외에는 할 것이 없다. 한편 빛가람동 아파트 주민 대다수는 에어 콘이라는 문명의 혜택을 누리지만 농촌 마을 대부분 주민들은 그림 속 떡이라는 부분에서도 여름이라는 계절을 이해하여야 한다.

또한 벌레들을 몰살 시키라는 방역에 대해서 시민사회는 숙의가 필요하다. 반딧불이 죽은 농촌은 사람의 고향이 아니다. 농촌은 농촌다워야 도심에 지친 사람의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살충제를 퍼부은 몰살(?)이 사람살이에 이롭겠냐는 물음도 필요로 하는 나주사회가 되어야 맞다. 사람 누구든 粉(분) 냄새를 좋아하지 糞(분) 냄새를 좋아 할 사람이 있겠는가, 그러나 우리가 일용하는 양식 모두가 粉(분)의 향내가 아닌 糞(분)의 두엄에서 얻어진다는 것을 상기하자면 농촌 현실을 이해하려는 노력도 필요해 보인다.

그러나 혁신도시 주변 豚舍(돈사) 등에서 발생하는 악취문제에 대해서 나주시는 실천 가능한 장기적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언 발에 오줌 누는 격의 일회성 처방은 불신을 가중 시킨다는 점에서도 온전한 자치 행정이 아니다. 불신이 아닌 신뢰 받을 수 있는 나주시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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