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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훈 전 의원, 민주당 나주·화순 지역위원장 컴백에 대하여
김재식  |  kkim88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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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호] 승인 2018.07.22  08: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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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식 국장
6·13 지방선거가 끝 난지 근 한 달여 만에 신정훈 전 국회의원이 민주당 나주·화순지역위원장에 단수 추천되어 최고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지역위원장에 다시 돌아왔다.

2016년 4월 총선에서 재선에 실패한 후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농업비서관 그리고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비서관 사퇴에 이어 전남도백 민주당 공천에 뛰어들어 雄心(웅심)을 펼치려 하였으나 중과부적으로 뜻을 이루지 못하면서 그의 정치적 역량에 대해서 나주지역 시민사회에서는 회의적 시각이 중첩되고 있었는데 민주당의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사고지역위원회의 대대적 정비에 따라 민주당 나주·화순 지역위원장에 컴백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지역위원장자리에 다시 앉게 된 그의 첫 일성은 “이번 지방선거에서의 압도적 승리에도 불구하고 등골이 서늘할 정도의 긴장감을 느낀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심정처럼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지역사회의 화합과 발전” 그리고 “새롭게 시작하는 지역위원회가 시·군민의 열정을 모아내는 공간”에 방점을 강하게 찍고 있다.

겸손과 낮은 자세, 화합과 발전 그리고 누구든 참여가 가능한 공간이라는 당찬 지향점에 대한 지역민들의 체감온도가 가장 중요한데 미사여구를 동원한 인사치레쯤으로 진정성에 대해서 별반 기대 할 것이 없다는 게 대체적 중론이다. 회의적 시각의 줄기를 따라가 보면 이미 기성정치세력이 되고 말았다는 것이다.

나주지역에서 권력을 잡은 역대 정치세력들의 행태를 보자면 ‘그들만의 리그’에 혈안이 정답이었다. 가장 비근한 정치인으로는 이재근, 정호선, 배기운, 최인기 전 국회의원을 중심에 둔 정치세력들 또한 “겸손과 낮은 자세, 화합과 발전”을 주창했지만 내용은 빈약이 아니라 끼리끼리만 좋은 사이였다가 정답이다.

우리는 이런 사람들을 일컬어 기성정치세력이라 부른다. 이후 舊態(구태) 기성정치를 거부하겠다던 新態(신태) 신정훈·손금주 전 현직 국회의원들의 인적 카르텔(Kartell)을 보자면 新舊(신구)는 동일체가 분명하다.

1990년의 나주지역정치 행태와 28여년이 지난 2018년 나주지역정치 양태에서 차이점이라면 끼리끼리만 바뀌어졌다는 것 외에는 경제정의가 진작 된 것도, 사회정의가 진일보 한 것도, 다른 한편에서 보자면 시민세금 도둑질이 좀 더 지능화 되었다는 것뿐일 것이다.

움직일 수 없는 사실 하나는 1995년 초대 민선 나인수 나주시장 당시의 나주지역 경제정의·사회정의에 대해 시민사회의 체감지수와 23년이 지난 2018년 강인규 나주시장 체제의 나주지역 경제정의와 사회정의의 체감지수가 전 보다 나쁜 쪽으로 다르다는 혹평에서 누구의 책임인가는 그들만 모른 척 시치미를 떼고 있지만 삼척동자도 다 안다.

“겸손과 낮은 자세, 화합과 발전”에 행동하지 않은 양심은 ‘악’의 편이라는 의미다. 집권여당인 민주당 나주·화순지역위원장에 컴백한 ‘신’ 전 의원의 감회는 남다를 것이다.

그러나 6·13나주지역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석권하다시피 한 결과는 문재인 정부의 고공지지율, 북미회담이라는 신북풍, 그리고 야당의 支離滅裂(지리멸렬)에서 얻은 어부지리라는 부분을 한시도 잊어서는 쉽게 서리를 밟을 수 있다. 민주당 나주지역위원회의 ‘땀’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부언하자면 ‘살강 밑에서 수저’ 주워봤자 전혀 살림에 도움 안 된다. 유념해야 할 일이 있다. 자유한국당은 고육지책으로 혁신비상대책위원장에 전 노무현 대통령의 남자,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영입했다.

한쪽에선 轉向(전향)이라는, 그리고 배신자라는 신랄한 손가락질도 있지만 색안경을 끼고 볼 이유가 전혀 없다. 한국 현대의 지성사의 별이라 불렸던 故(고) 리영희 선생님은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라고 했다. 건강한 야당을 만드는 것 또한 애국이라는 뜻이다.

즉, 동지라고 해서 반드시 의로운 사람이 아니며, 적이라고 해서 의로운 사람임을 부정하는 편협으론 雄志(웅지)는 고사하고 小志(소지)도 난망이다.

신정훈 민주당 나주·화순지역위원장의 성공 안착여부는 어제의 ‘길’에서 무엇을 얻었느냐에  달려있다. 화의부동만이 내일의 길이라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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