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연재 | 김재식 국장의 시사평론
과거에서 학습이 없는 정치세력은 청산 되어져야 할 구태이다!
김재식  |  kkim88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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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호] 승인 2018.07.09  00: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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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대 나주시의회가 지난 7월 2일을 기해 문을 열었는데 나주시민사회의 기대치가 지난 의회에 비해서 상당하다.

우선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젊은 피들이 나주시의회에 수혈 되었는데 3∼4명 정도의 시의원들이 시민들의 이목을 받고 있다. 지역시민사회에서 유독 그들에게 시선을 고정 시킨 이유 중 한 가지는 사회의식이 누구보다 투철하다는 것과 나주지역의 기득정치권과 일정 거리가 있어 지금 까지 보지 못한, 건강한 나주지역의 참된 일꾼을 만나 볼 수 있을까 해서다.

그러나 돌아가는 낌새에서 믿는 도끼에 발등이라는 우려도 일고 있다. 나주시의회 제8대 전반기 의장단은 민주당의 독판 잔치로 막을 내리려는 징후가 농후하다.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3석 모두 민주당 당적의 시의원들이 독차지하기 위해 민주당 나주지역위원회에서 교통정리를 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임시 의장을 맡은 이광석 시의원이 극심하게 반발하며 의사일정이 난항을 겪으면서 민주당 일색의 의장단 선출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2008년 신정훈 민선 4기 나주시장 재임 시에 나주시의회는 후반기 원 구성을 놓고 5명의 무소속 나주시의원 들의 극심한 반발로 파행을 거듭하다 시민들의 극심한 불신과 질타를 불러왔었다.

이유는 당시 무소속 나주시장 체제에서 무소속 나주시의원들은 의장단 일부분의 배분을 강력히 추동 했는데 무산되자 당시 최인기 국회의원이 나주시의회 의장단 인선을 좌우지 했다며 의사일정에 협조하지 않은 옥쇄작전으로 그야말로 나주시의회는 난장판 그대로였다.

당시 무소속의 주장은 무소속 5명의 나주시민 민의를 대변하는 비례대표성이 부정 되었고, 민의를 저버린 횡포라는 반발이었다. 지금의 강인규 시장이 당시 5기 나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선출된 직후의 난장판이었다.

역사는 돌고 돌아 2018년 나주시의회 의장단 구성에서 그들이 그토록 갈구했던 민의에 의한 의장단 배분이 민의에 의하지 않고 독선적으로 민주당 지역위원회의 칼자루에서 이루어 졌다는 것에 아연실색 할 수밖에 없는데 10여 년 전에는 민의를 앞세워 의장단 배분을 강력히 요구하더니만 칼자루를 잡고 나서는 그 행태가 360° 달라졌다는 점에서 학습이 아닌 퇴행적 횡포에서 나주시의회에게 별반 기대 할 것이 없을 것이라는 자포자기에서다.

또한 당시에 최인기 국회의원이 직접 의장단 인선을 광주 모 호텔에서 좌·우지 했다며 신랄한 공격의 대상으로 삼았는데 지금은 누가 그 파상적 공격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지 민주당 지역위원회가 답을 해야 할 것이다. 민주당 지역위원회가 구태를 답습 하면서 시대적 요구에 불응이라면 그게 바로 적폐이자 청산의 대상이 되어져야 옳다.

또한 이러한 민주당 횡포에 사회의식이 투철하다는, 관심 받고 있는 민주당 나주시의원의 동조여부 또는 묵인한 그 이유가 무엇인지 몹시 궁금해진다. 정의로운 지역사회를 만들겠다는 화두를 추겨들고 원력을 세웠다면 黨同伐異(당동벌이)라는 적폐를 먼저 척결하려는 진정한 용기가 발현되어야 행동하는 양심이라 할 수 있다. 아니면 덕을 훔친다는 향원의 못난 짓과 전혀 다르지 않다.

狹義(협의)로 나주지역자치시대의 가장 큰 적은 나주시의회 스스로의 자치를 부정하고 못된 권력의 영향력을 극대화 하려는 미천한 수작에 동조가 원흉이라 할 수 있다. 자치라는 사전적 의미부터 반드시 숙지하고 가슴으로 이행하라는 당부다.

또한 민의에 의해 선출된 나주시의원들은 모든 나주시민들의 公器(공기)임을 잊지 말아야 하고 특히 특정 권력에 기대어 스스로의 꼭두각시 노릇을 부끄럽게 여겨야 한다. 아니면 그 자리는 과유불급이다.

“자유는 근대인에게 독립성과 합리성을 가져 다 주었지만,또 한편으로는 개인을 고립시키고 그로 말미암아 개인을 불안하고 무력한 존재로 만들었다. 이 고립은 참기 어려운 것이다. 개인이 고립에서 벗어나려면, 자유라는 무거운 부담을 피해 다시 의존과 복종으로 돌아가거나 아니면  인간의 독자성과 개인성에 바탕을 둔 적극적인 자유를 완전히 실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거나,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유태계 독일인 “에리히 프롬” 의 “자유로의 도피”라는 책의 대강의 요지이다. 자유를 모르는 자, 자치를 알겠는가, 공부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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