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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손금주 의원 거취 나주지역 초미의 관심사
김재식  |  kkim88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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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호] 승인 2018.07.09  00: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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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끝나자마자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
손 의원 민주당 입당 타진에 민평당 다시 ‘발끈’

손금주 국회의원의 정치 歷程(역정)은 불과 2년여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호남지역에 녹색 돌풍을 일으켰던 국민의당의 수석대변인이라는 중직을 맡으면서 초선의원이었지만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었다.

그렇게 승승장구 할 것 같았던 국민의당이 태생적 이질감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안철수의 바른미래당 그리고 ‘박지원’의 민주평화당으로 나뉘어 쪼개지면서 어느 쪽에도 휩쓸리지 않겠다며 고독한 정치인을 자처 했던 무소속 손금주 의원이 지난 6·13 지방선거가 마감되자 나주·화순 지역민들의 민의라는 명분아래 민주당 입당은 기정사실로 받아드리는 나주·화순지역분위기였고 입당 시기만 남았다는 중론이 지배적이었다.

무소속 손 의원의 입당여부를 두고 나주지역에서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것은 나주·화순 민주당 지역위원회위원장이 현역국회의원이 아니라는 부분인데 손금주 의원이 민주당에 입당, 나주·화순지역위원장에 입성하게 된다면 그야말로 나주 정치지형은 엄청난 뒤틀림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지진강도로 치자면 리히터 8의 척도와 비슷한데 이쯤이면 교량을 비롯한 대형 구조물 대부분이 파괴되는 수준이기에 그 위력은 가늠조차 어렵게 되어 있다.

나주지역의 패권은 누가 뭐라고 2002년 6월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신정훈 사단’이 장악하고 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의 정치적 영향력은 실로 나주지역에서 막강 했었다. 그러나 만리장성처럼 느껴졌던 그의 신화가 무너진 것은 2016년 4월 총선에서 신예 손금주 후보의 일격이었다.

그 후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라는 엄청난 사태와 맞물려 노무현 정부가 재조명 되면서 문재인 정부의 탄생은 필연이 되었는데 문재인 정부의 농어업비서관 신정훈의 청와대 입성은 그의 정치적 부활의 예고 아니냐는 기대감에 넘쳐나면서 6·13지방선거 전남도지사 후보 경선에 뛰어들었지만 고배를 마신 후 정치적 위상에 위험 신호가 감지되고 있는 현실적 한계에서 손금주 의원이 민주당 입당을 통한 금의환향이라면 驚天動地(경천동지)은 물어볼 필요조차 없을 것이다.

여기서 가장 큰 변수는 민평당의 엄포이다. 국민의당이 쪼개지는 과정에서 이미 손 의원은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었다. 당시 민주당 입당 설에 민평당 박지원의원은 민주당이 손 의원을 받아드릴 경우 민주당과 ‘협치는 없다’라는 강력한 배수진을 쳤었다.

지방선거가 끝나고 손 의원 등의 민주당 입당을 두고 민평당 조배숙 대표는 지난 7.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민주당이 의도적 의원 영입 시도를 계속한다면 평화당은 개혁입법연대와 민주당과의 협치를 재고하겠다”며 강력하게 경고했다고 알려져 있다. 그들의 속셈은 민평당 입당을 암묵적 요구라 할 수 있다. 중요한 과제는 민주당이 민평당의 강력한 견제구에 초연 할 수 있겠냐는 이야기이다.
 
또 다른 한편에선 손 의원의 민주당 입당을 저지하기 위해 특정인의 홍위병들이 관광버스를 대절하여 민주당 중앙당을 항의 방문 한다는 소문도 저자거리에 즐비하다. 갈수록 구경거리는 늘게 되어 있고, 바야흐로 나주지역은 전국춘추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나주지역 여론은 자체적으로 교섭단체도 구성하지 못하는 민평당, 그리고 2020년 총선에서 존립자체가 의심받고 있는 민평당으로의 손금주 의원 回歸(회귀)는 섶 지고 불에 뛰어드는, 민의를 거스르는 행위라며 민주당 입당에 더 많은 표를 주고 있다.

한편에선 민주당 입당 전에 정치인으로서 명확한 정체성을 증명하라는 지역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無恒産(무항산)이면 無恒心(무항심)이라는 맹자 말씀이 있다. 손금주 의원은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건강한 풀뿌리 정치인을 양성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되겠지만 맹자의 말씀에서 지역사회에서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올바른 설정이 필요해 보인다.

즉, 김옥기 도의원 후보, 김용경, 임성환 시의원 후보의 지방선거 낙마에서 지혜를 얻길 바란다. 아니면 전과 후의 정치인이 그 나물과 그 밥 이라는 비난은 당연한, 당사자의 몫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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