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연재 | 시가 있는 월요일
수박
전숙  |  ss8297@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718호] 승인 2018.07.08  18:01:21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목마른 사람을 지나치지 못하는 수박은
처음에는
손바닥바가지를 만들어 타는 혀끝을 적셔주었다
그것으로는 성이 안차자
수박은 마르지 않는 옹달샘이 되고자 하였다

손바닥바가지에서 옹달샘이 되기까지
직선의 몸이 동그랗게 말아져서
기어이 온몸이 남실거리기까지
육천매듭이 물러나고,
하늘이 찢기고 땅이 입을 벌리는
변태의 고통을 수억 겁 견뎌낸 수박은
세상에서 가장 단 옹달샘이 되었다

수박 같은 사람을 알고 있다

온몸이 옹달샘인
이 땅의 어머니들.
 

전숙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강인규 나주시장 지도자의 품격 다시 생각해야
2
혁신도시열병합발전소 가동 갈등 초래… ‘공문이 화근’
3
나주시 공노조 반대에도 통과된 조직개편 인선 두고 뒷말 무성
4
전남도 나주국제사격장 나주시 업무이전 깊이 생각해야
5
열병합발전소 관련 나주시의회 특위 현장방문 성과는?
6
'회계비리 심각' 광주·전남 비위 사립유치원 193곳 실명 공개
7
영산포 행복주택 ‘250→150가구로 축소’…2021년 준공
8
世襲(세습) !
9
‘윤창호법’의 빠른 통과를
10
최명수 도의원 도정질문서, 열병합발전소 적극대처 주문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전남 나주시 예향로 3803 (이창동) 2층 나주투데이  |  대표전화 : 061)334-1102~3  |  팩스 : 061)334-1104
등록번호 : 전남 다00334   |  발행인 : 윤창화  |  편집인 : 이철웅  |  e-mail : njt2001@hanmail.net
Copyright © 2013 나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