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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미얀마 배전망 국가 표준 만든다”…국내기업 진출 청신호
황보현  |  frank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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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호] 승인 2018.06.10  13: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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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미얀마 송배전망 표준기준을 정하는 컨설팅 수주에 성공해 향후 국내 기자재 제조사들의 미얀마 진출에 청신호가 커졌다.

한국전력은 전날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미얀마 전력에너지부와 534만 달러(57억530만원) 규모의 '미얀마 배전망 건설 컨설팅·설계기준 제정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계약 체결식에는 김갑순 한전 아주사업처장과 우 윈 카잉(U Win Khaing) 미얀마 전력에너지부장관 등 현지 정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미얀마 정부가 주도하는 국가단위 전기 공급 사업에 대한 입찰 평가지원, 시공감리 수행, 미얀마 배전 설계기준과 기자재 표준 규격 제정을 목적으로 착수 후 4년간 추진될 예정이다.

한전은 이번 계약으로 배전분야 최초로 월드뱅크 자금 사업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스페인(AF), 스웨덴(SWECO) 등 유럽권 국제 컨설팅사들과 경쟁해 수주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한전이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발 맞춰 진출한 미얀마는 전체 국민의 70%가 전기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송배전 전력 손실율은 17%를 차지할 만큼 높고 낙후된 가운데 최근 시장개방에 따른 경제성장으로 1인당 전기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전기 공급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한전은 이러한 점에 주목하고 지난 2001년부터 일찌감치 '미얀마 송·변전분야 기술용역 사업'과 5건의 컨설팅 사업 수행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김갑순 한전 아주사업처장은 "이번 계약체결로 한전의 송배전 기술력을 미얀마에 전수하게 된다"며 "설계기준과 기자재 규격이 제정되면 미얀마의 국가표준으로 적용되게 돼 향후 국내 기자재 제조사들의 미얀마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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