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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나주지역 후보들 학벌세탁 없나?
김재식  |  kkim88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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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호] 승인 2018.05.13  10: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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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장, 도의원, 시의원 예비후보 33명 중 고졸3명,
대학제적1명, 전문대 1명 외 28명 4년제 대학졸업장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학벌을 중시여기며 여하한 수단으로 삼는 나라는 아마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쉽지 않을 것이다.

오직 했으면 의식 있는 사람들이 모여 학벌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사회운동을 펼쳤겠는가. 학벌 없는 사회를 만들어야만 진정한 사람의 인권이 사람 사회에서 올바로 대접 받을 수 있고 여하한 불편부당이 성립 될 수 있다.

그러나 그 반대라면 학벌에서의 빈익빈이 극대화 되어 상호 불신의 장벽으로 인해 사회구성원이라면 반드시 지녀야할 미풍과 양속의 근간은 반드시 허물어지게 되어 있다.

오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나주지역에서 선출직 공직자가 되겠다는 야망이 점점 달구어져 가고 있는데 한 가지 특이한 점이 있다면 현재 선관위에 등록한 나주시장, 도의원, 시의원예비후보 33명 중 고졸학력자는 3명, 대학제적1명, 전문대 1명 외 28명이 4년제 대학졸업장을 가진 것으로 조사 되었다.  

수치로만 보자면 경이로운 일이며, 언뜻 나주지역의 장래는 장미빛이라는 기대감이 넘친다.

순수하게 학문이라는 액면 그대로 믿는다면 말이다. 우리 선비들의 일생은 평생 수신에 두고 관직에 나가면 배웠던 바의 뜻을 백성들에게 펼치는 것이었다. 여기서 사서(四書)의 하나인, 공자(孔子)의 가르침을 정통으로 나타낸 유교(儒敎)의 경전이 바로 大學(대학)이다.

대학은 군왕의 학문이라 불리어 지기도 하는데 일반범부들이 쉽게 접할 공부가 아니라는 점에서 지금은 아니지만 과거의 대학교와 닮아 있다. 초근목피가 유행했던 시절엔 대학교를 두고 牛骨塔(우골탑)으로 불리어지기도 했었다.

시골농사꾼의 자식들이 여하한 대학에 들어가면 온 가족의 등골이 휘고 손발이 부르트는 고생을 감수해야 가능한 일이었으며 누이들은 동생과 오빠의 금의환향을 위하여 酌婦(작부)도 마다하지 않은 갸륵한 가족애를 숙명으로 알았었다. 여기서 우골탑이란 農牛(농우)의 뼈로 쌓은 대학이라는 의미다.

이러했던 과정에서 보자면 일부 나주지역 여하한 후보들의 학벌세탁이 심히 의심되고 있다.

가장 좋은 예로 가선거구 윤정근 기초의원 후보자는 광주제일고등학교 졸업이 최종 학력으로 기재 되어 있다. 당시 전남지역에서 수재들만 모인다는 ‘광주제일고등학교’ 출신이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이유가 있다면 가정형편 아니고서는 짐작이 어렵다.

가선거구 김창선, 김용경 기초의원 예비후보자들 역시 고등학교가 최종학력이다. 유일하게 가선거구에서만 고졸학력자 3명이 출마하게 되는데 여타 일부 후보자들의 고만고만한 대학졸업장에 비해서 멋지고 당당하다는 생각이 든다.

미국인들이 가장 존경하고 있는 대통령 중 한사람인 에브러햄 링컨 대통령은 정규교육을 전혀 받지 못했지만 이웃에게 빌린 몇 권의 책과 집에 있는 유일한 책인 성서를 통해서 얻은 지식으로 노예를 해방시킨 위대한 업적을 쌓았다.

즉, 대학 졸업장만으로 사람사회를 이롭게 할 수 없다는 말이다. 오늘 나주지역사회가 요구하고 있는 지도자상은 분칠을 즐겨하는 사람이 아니라 담백한 인격의 소유자일 것이다.

어째든 취득한 대학졸업장이기에 이유 불문하고 관련 졸업장이 빛 날 수 있도록 자신을 채찍질 하는데 인색하지 말길 바란다. 배운 놈답게 살자는 당부다. 아니면 선거를 위한 학벌세탁이라는 비난은 당사자들의 몫이다. 유념해야 할, 양심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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