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리 배수펌프장 설치로 침수피해 예방

▲ 신정훈 시장

문평면(면장 나상문)은 나주의 서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국도1호선과 백룡산, 무학산이 병풍을 이룬 곳으로 생활력이 강하며 진취적인 면민성과 충절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2007년 역점시책으로 면민들의 주인의식 함양으로 문평사랑운동 전개와 주민과 함께 하는 행정서비스 제공, 맞춤형 주민복지 행정구현, 지역개발과 소득증대사업을 채택했다.

이와 함께 특수시책으로 소재지권에 찜질방을 설치해 보건·복지시설이 취약한 지역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건강증진과 복지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보고했다.

또한, 소재지권 주택과 상가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 및 축산농가의 오·폐수가 안국천으로 유입되어 영산강 수질오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오·폐수처리시설 설치를 적극 건의했다.

이어진 주민과의 대화에서 최병남(송산3구이장)씨는 "여러 차례 건의된 사항으로 침수피해를 입고 있는 풍산리 인근에 배수펌프장을 설치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신 시장은 "영산강 인근에 침수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이 많다"면서 "풍산리 인근 배수펌프장 설치에 대해서는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익규(오룡1구이장)씨는 "우리마을은 딸기를 재배하고 있는데 진입로가 급커브가 많고 훼손되어 딸기출하에 불편이 많다"며 진입로개선을 주문했다.

신 시장은 "확포장을 전면적으로 실시할 수 없으나 훼손이 심각한 부분이나 교행을 할 수 없는 지점에 대해서는 복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인씨는 "우리 면민이 합심해 우리지역출신 나대용 장군이 제작한 모형거북선을 만들었는데 아직까지 보관이나 전시할 장소가 없어 안타까운 심정이다'며 "매년 1천여명의 외지인들이 나대용 장군 생가를 방문하고 있는데 모형거북선을 전시할 장소가 없다는 것은 나주시의 수치다"고 대채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신 시장은 "문평지역 개발사업으로 인물선양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기 확보된 5천만원의 예산으로 나대용 장군 동상을 건립하겠다"면서 "현재 보관 중인 모형거북선보다 더 웅장하고 생동감 있는 모형거북선을 제작해 전시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내년까지 나대용 장군에 관한 사업을 마무리짓겠다"고 답변했다.

▲ 이길재 씨

이길재 씨는 "갈수록 농촌경제가 침체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농촌상담소장이 정년이 되었으며 후임자가 없어 농민들의 걱정이 태산이다"며 상담소장 배치를 건의했다.

신 시장은 "앞으로 990여명의 나주시직원들을 920명 선으로 감축할 예정이며 특히 지도직에 대해서는 충원이 안되고 있으며 문평과 다시면을 통합해 농촌상담소를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나현대(남곡1구)씨는 "문평에는 병·의원이 없어 당뇨병환자들이 치료나 처방전을 받기 위해서는 나주까지 가야하는 실정이다"며 "주민들이 당뇨병을 원만하게 치료할 수 있도록 나주시가 대책을 세워달라"고 요구했다.

신 시장은 "당뇨환자에 대한 치료대책은 지역 내 환자수를 파악한 수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올해 문평면에 보건지소가 신축될 예정이므로 주민들의 건강을 꼼곰하게 점검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성진(산호1구)씨는 "저는 산호들을 담당하는 배수원으로 잘못된 경지정리에 대해 농촌공사와 주민들이 투쟁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신 시장은 "경지정리가 잘못된 부분은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 문제며 농촌공사와 협의해 양 기관 실무자들이 현장을 확인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밖에도 주민자치센터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승합차 지원과 꿈나무들이 다니는 학교 앞 노래방으로 인한 교통불편해소, 소하천정비사업 우선순위 배정, 도로변 가드레인과 야간표시설치 등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건의사항들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