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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나주시 기초의원 ‘라’ 선거구 현장탐방
김재식  |  kkim88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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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호] 승인 2018.05.06  16: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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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하게 전과 후보자 없는 청정선거구
3명 기초의원 선출 4명 후보 등록
기초의원선거구에서 가장 낮은 경쟁률 보여

나주지역 선거구에서 유일하게 전과를 가진 후보자가 없는 청정 선거구가 ‘라’ 선거구(영산포 일원, 반남, 동강, 공산, 왕곡)이다.

가나다 선거구에서 평균 4명의 전과 후보가 있는 반면 ‘라’ 선거구에서는 범죄경력이 있는 후보자가 전무하다. ‘라’ 선거구에서는 3명의 기초의원 선출에 민주당 3명 무소속 1명이 출마하여 나주지역 기초의원 선거구에서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데 특이하게도 영산포 권역 여론은 영산포 출신 후보들에게 그리 호의적이지 않다. 그저 강 건너 불구경하는 모양새이다.

영산포 권역은 이창동(3,800명), 영강동(3,100명), 영산동(4,000명) 총 10,900여 명의 인구수를 배경으로 민주당 공천을 받은 김용갑(65세), 이재남(54세) 후보자의 연고지이며 또 다른 민주당 공천을 받은 이상만(49세)후보는 왕곡(3,200명)출신이고, 3선에 도전하는 무소속 이광석(57세)후보는 공산(2,500명)이 주 세력권에 속한다.

인구수 분포만 가지고 단순 비교하자면 3선에 도전하는 무소속 이광석 후보가 수세적 입장처럼 보여질 수 있지만 2선 성공에 이어 3선 도전이라는 노하우가 있다는 전제 아래 민주당이 싹 쓰리하기엔 일정 제약이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문제는 반남(1,500명) 그리고 동강(2,800명)의 민심이 어디로 흐를 것인가에 각 후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 전통 농촌지역이라는 점에서 한양대학을 나와 농사를 천직으로 아는 이상만 후보에게 알파 플러스라는 방점이 강하다. 또한 이 후보는 유일하게 처녀 출전이라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는 시선도 존재한다. 그러나 상대적인 인지도 면에서 취약성이 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책가방 크다고 공부 잘하냐는 의미다.

영산포 권역(이창, 영산, 영강동)의 인구수는 10,900여명이다. 영산포를 연고지로 하는 김용갑 후보와 이재남 후보의 선전도 볼거리를 재공해 주고 있는데 단점과 장점이 서로 교차하고 있어 특정후보에게 뭉텅이지지는 난망이지만 특정 후보에게 동정 여론이 있어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이어 왕곡, 공산, 동강, 반남, 총 인구수 9,500여명의 인구수를 배경으로 이상만 후보와 이광석 후보의 득표수 여부도 관심사다. 어쨌든 한 명의 낙마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 점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경쟁률은 낮지만 어느 지역 선거구보다 후보들의 열기는 뜨겁다.

가장 큰 격전지는 인구수 2,800여명의 무주공산이 된 동강면에서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조영두 의원이 지역민들과의 당초 약속대로 재선에 출마하지 않음으로서 비게 된 민심을 누가 더 많이 가져올 수 있냐에 의해서 판세가 결정될 수 있다는 의미인데 여기서 조 의원의 의중이 승패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또한 인구수는 많지만 영산포 출신 두 후보 중에 한사람은 낙마할 것이라는 여론도 있어 두 후보 간의 신경전도 만만치 않다.

나주시 기초의원 선거구의 각 후보자들에 대한 시민사회의 우려도 깊다. 후보자 면면들을 세세히 들여다보면 도진개진이라 크게 기대할 것이 없다는 걱정이다. 썩어도 준치라는 민주당의 역할론에 다시 회의감이 든다는 의미다.

이리가도 인물난 저리가도 인물난, 나주지역의 난제 중에 난제 아닌가 한다. 이러한 인물난이라는 현실에서 온전한 지방자치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일일 것이다. 갈수록 첩첩산중이라고...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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