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선거구 민주당 공천장 효력에 고개 갸웃
민주당 3명, 민평당 1명, 민중당 1명, 무소속 2명 출마예정

6·13 지방선거 나주지역 시의원 선거구 중에 나주지역의 전통적 중심권이라 할 수 있는 나 선거구(나주시내, 다시, 문평)에서 최고의 호가를 자랑하고 있는 더불어 민주당이지만  나주시의원 후보 민주당 공천장의 효력에 대해서 호사가들의 세치 혀가 물만난 물고기 마냥 날 센 줄을 모르고 있다.

나선거구는 현역 나주시의원 4명이 군웅활거 하고 있는데 민주당 소속 시의원이 3명, 무소속 시의원 1명인 지역구이다. 2014년 당시에는 혁신도시가 제 모습을 갖추지 못해 인구수 비례로 나선거구에 4명의 시의원이 배정 되었지만 2018년 지금에는 혁신도시가 3만여 명으로 인구수가 늘어나자 인구수 비례에 따라 1명이 축소되어 시의원 3명을 선출하게 된 ‘비운’의 나선거구가 되고 말았다.

나선거구 상황이 이렇다 보니 현역시의원 4명 중에 1명의 자연도태는 기정사실이기 때문에 상호 물밑 경쟁이 차마 애처로울 정도인데 민주당 소속 현역 시의원 3명모두가 민주당 공천장을 받는다는 가정아래 6·13선거에서 3명의 생존확률에 대한 문답이 점입가경, 가열 차다.

오해의 여지를 없애기 위해서 하는 말이지만 필자는 여하한 시의원 예비 후보들과 쓰디쓴 커피 한 잔 나눈 적이 없는 자유인이다. 지방자치라는 허울 좋은 감투에서 나주시민들에게 존경 받을 수 있는 시의원 상에 대해서 함께 고민하자는 의미 정도인데 나주 중심권의 민심이 현역 시의원들의 동안 의정 활동에 들어내 놓고 적의를 보이지는 않고 있지만 그리 호의적이지 않다는 것은 부정 할 수 없는 사실이다.

물론 그들은 당연히 믿지 않으려고 하겠지만 천심과 민심은 형제지간이라는 점에서 의심은 곧 바로 생존 확률에서 제로를 의미하고 있다. 여기서 다크호스를 민주당 외 후보 쪽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여기서 민주당 외 세력에서 2명이 살아남으면 민주당은 1석 정도 건지게 되는데 이렇게 된다면 민주당 입장에선 그야말로 참변 또는 최악수준이 될 수 있다는 여론이 높다.

얼마 전 우연한 기회에 나주지역사회 형편을 처갓집 골방 꿰든 하는 분이 나주시의원들 전원에 대해서 점고하듯 촌평을 쏟아내는데 깜짝 놀랄 정도의 그 해박함에 탄성이 절로 나왔다. 지방자치라는 개인의 인격과 능력이 선택의 초점이 되어야 지방자치가 발전 할 수 있는데 단지 동네(읍·면·동)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표를 몰아주는 괴이한 현상들이 나주를 병들게 하는 원흉이라는 지적이다.

그런데 나주중심권의 나선거구에서 다시, 문평 지역을 제외하고 나주시내(성북, 금남, 송월동)에서만 4명의 후보가 몰려 있는 와중에 친구관계로 알려진 사람이 시의원에 입후보하여 ‘정적‘으로 등장하자 다른 지역에 비해 볼거리 제공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힘을 합쳐도 생존이 불투명 한데 웬 날벼락이냐는 아우성이 태산이다.  

여기에 설상가상이라고 모 시의원에게 성북동 주차장 부지 55억 땅 값의 나주시의회 추경예산통과 경위를 묻자 “서류상에 전혀 문제가 없어”라는 확신해 찬 답에서 나주시의회는 새로운 물갈이가 요구되는 시대라는 것을 실감했다.

 種豆得豆(종두득두)라는 말이 있다. 뿌린 대로 거둔다는 말인데 국회의원으로부터 시작하여 나주시장, 도의원. 나주시의원들은 선거 때만 닥치면 나주지역민들을 상대로 종두득두에서 보자면 애걸복걸할 이유가 전혀 없다. 모든 因果(인과)의 열매는 자신에게서 비롯한다는 말이다.

선정으로 이름이 드높았던 나주목사 유석증의 재임을 위해서 300백석을 조정에 받친 나주백성들의 꿈은 무엇이었을까?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나주지역 모든 후보들은 깊이 생각해야한다. 비렁뱅이 감투에 감읍하며, 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할 일이 아니라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