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지역공동체적 삶을 위한 조직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민선자치 이후 활성화되어 가고 있는 19개 읍·면·동의 주민자치위원회 찾아 그들을 격려하고 활동상 등을 들어본다.<편집자 주>

주민들을 위한 문화·복지·자치공간으로 '사랑방'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남평읍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신기복, 이하 주민자치위).

남평읍주민자치위는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킴은 물론 불우이웃 돕기 등의 지역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공동체적 삶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나고 있다.

▲ 주민들에게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불우이웃 돕기 등의 지역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공동체적 삶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나고 있다.

체조교실, 노래교실, 요가교실, 배드민턴, 스포츠 댄스 등 다채로운 문화·생활프로그램은 주민들의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주민들간의 화합과 단결심을 높여주는 시간도 되고 있다.

특히 남평읍주민자치위는 지난해에 사용하지 않은 생활용품과 옷, 신발, 장난감 등 버리기 아까운 물품을 기증 받아 '사랑의 나눔 장터'를 개장해 판매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는 훈훈한 사랑을 실천하는 데 앞장섰다.

남평읍주민자치위가 최초로 실시했던 사랑의 나눔 장터는 다른 주민자치위로부터 큰 귀감이 되기도 했다.

남평읍주민자치위는 올해도 사랑의 나눔 장터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며, 대도시와의 연계를 통해 장터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남평읍주민자치위는 2007년을 주민의식 변화의 해로 삼아 주민들을 위한 정서프로그램을 개발해 행복지수를 높여 주민역량을 강화하고, 정신적 풍요로움 도모하기 위해 '칭찬합시다'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행정적인 지원의 부족으로 주민자치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신기복 위원장은 "일률적인 지원보다는 차등지원을 통해 주민자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진정한 주민자치위원회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신 위원장은 "주민자치 육성과 자립활성화를 위한 선진지 견학 등의 다양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평읍주민자치위는 지난 2003년에 구성돼 현재 신기복 위원장을 비롯해 22명의 위원들의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