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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面獸心(인면수심)에는 단두대를!
김재식  |  kkim88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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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3호] 승인 2018.03.11  12: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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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식 국장
대한민국의 차세대 유력한 대통령 후보였던 민주당 안희정, 이놈마저 자신의 수행 비서를 성 폭행 했다하여 세상이 떠들썩하다. 성폭행 자체도 하늘이 내려앉을 것 같은 충격적인 일이지만 그의 반질거리는 낯짝 뒤에 숨겨진 가증스러움에 몸서리가 쳐진다.  
 
특히나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겠다며 정의의 사도인양 사자후를 토해 냈던 ‘놈’에게 놀아나 덜컥 왕관이라도 씌어주었다면 짐승의 나라가 될 수 있었다는 희대의 사기극에 치가 떨린다.

아무리 세상이 미쳐 돌아간다 해도 대통령을 꿈꾸었던 사람이 해서는 안 될 극악무도라는 생각에서다. 어느 누구든 삶을 영위하면서 크거나 작은 오점이 없을 수는 없지만 철부지도 아닌 지천명의 나이라면 克己復禮(극기복례)는 인간의 가장 소중한 덕목이 되어야 맞다.

사람을 부릴 수 있는 힘이라는 권력이 잘못 사용되어졌을 때 인간사회에 미치는 해악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요즘 'Me Too'라는 여성들의 혁명적 반항은 권력을 매개체로 하여 사회 곳곳에서 독버섯처럼 자라고 있는, 여성의 성을 비하시키는 처참한 작태를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는 처절한 항거와 다름없을 것이다.

우리사회에서는 여성이 성 폭력 등에 맞서 맨 낯을 세상에 알린다는 것 자체가 너무 두려워 꽁꽁 숨어 지냈지만 이제는 과거의 관습에 억매이지 않고 당당하게 온갖 그릇된 악폐와 맞서겠다는 무서운 용기들의 궐기라 할 수 있다. 한편으론 남성중심의 사회구조를 이번기회에 뜯어고쳐 남녀 성 평등이라는 백년대계를 만들겠다는 기백도 보인다.

나주지역사회에서도 'Me Too'가 샘물처럼 솟구쳐 올라야 한다. 아니면 남존여비라는 천박한 유물을 들이밀고 여성들을 노리개로 삼으려는 음모가 멈추질 않을 것이다. 온갖 권력으로부터 유린되고 있는 여성의 인권보호 차원에서도 안희정과 같은 人面獸心(인면수심)의 부류들에겐 단두대가 반드시 필요하다.

‘안희정’이 법적대응을 위해 변호사 선임에 나섰다는 보도지면을 보고 또한 경악했다. 그의 정치적 무게에서도 차라리 自刎(자문)이 필요하다.

안희정 前 충남지사가 정치적 거물로 거듭 날 수 있었던 것은 故(고) 노무현 대통령의 영향이 지대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즉, 자식이 이웃사람들에게 지탄받을 행위를 하기 전에 반드시 부모를 생각해야 한다는 말이다. 과연 그는 자연인 노무현의 의식을 어떻게 받아드렸을까. 몸씨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안희정은 완전 범죄를 꿈꾸었을 지도 모른다.

여자를 정복했다는 혼자만의 망상에 사로잡히지 않았다면 'Me Too'로 온 나라가 벌집이 된 마당에 같은 여성을 상대로 성 폭행이 가능했겠냐는 이야기다.

또한 피해 여성은 jtbc에 출연하여 폭로한 배경을 두고 “어느 날 감쪽같이 사라질 수 있다는 두려움”을 떨치기 위해 얼굴을 알리게 되었다는 슬프디 슬픈 독백에서 통제되지 않은 대한민국 권력의 무서움을 적나라하게 자랑하고 있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성폭력 등의 간악한 짓을 사회문제로 비화시키지 말라는 남성들이 있다면, 또한 피해 여성들을 정조라는 틀에 묶어두고 비난하는 사회라면 추악한 사회가 맞다.

조선 역사에 胡亂(호란) 이나 倭亂(왜란) 즉, 오랑캐들의 난리로 인해 조선 처자들이 나라 잘못 둔 죄로 강제로 끌려가 우여곡절 끝에 정조를 잃고 고향에 다시 돌아온 처자들을 還鄕女(환향녀)라 불렀는데 가문을 더럽혔다는 죄를 물어 자결을 강요하거나 국법을 어기고 사사로운 형벌이 비일비재였다.

등신 같은 나라에 태어난 죄로 피해자가 되었지만 그 피해자에게 다시 린치를 가한 사람들이 가문 좋아하는 조선 ‘놈’이었다. 우리는 이제 이러한 조선 ‘놈’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깨달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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