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연재 | 김재식 국장의 시사평론
민주당, 민평당 6·13 지방선거 연대는 野合(야합)이다!
김재식  |  kkim88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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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호] 승인 2018.03.03  23: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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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식 국장
대부분 대한민국 국민들은 정치하는 사람들을 부르기를, ‘정치하는 사람’ 또는 ‘분’이라고 부르지 않고 ‘정치하는 놈’이라 부르길 즐겨한다. 어감으론 ‘놈’이 듣기 좋지는 않지만 사람을 가리키는 者(자)는 ‘놈’이란 뜻이기에 ‘놈’이라 부른다고 해서 크게 서운해 할 것도 없다.

그런데 우리네 사람들은 특이하게도 덕망이 있는 분들에겐 ‘놈’이라 부르지 않는 다는 점에서 대상을 ‘놈’ 이라 부른다면 事理(사리)에 벗어나는 언행의 꾸지람도 숨어 있다는 점에서 정치인은 우리사회에서 반드시 필요로 하는 존재이지만 그리 존경받는 부류들이 아닌 것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이렇게 정치인들에게 불신감이 팽배한 우선의 이유는 당사자들의 인격적 흠결에서도 연유하고 있지만 정당들의 헤쳐모이기 식의 명멸에서도 원인을 찾을 수 있는데 모두다 ‘지 놈’들의 잇속을 챙기려고 당을 깨부수기도 하고 뛰쳐나오기가 다반사였다.
 
근래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서 책임지겠다는 ‘놈’들은 눈에 약하려 해도 찾아보기 힘들지만  당명을 바꾼다, 새로운 당을 만든다, 등등의 온갖 푸닥거리 또한 ‘지 놈’들만 살아 보겠다는 꼼수이지 국가와 백성이라는 대의명분은 애시 당초 성립이 불가능 했던 한계의 집합체 라 할 수 있다.

6·13전국동시지방선거를 목전에 두고 호남지지를 중심에 둔 국민의당이 깨졌는데 그 이유가 더 나은 국가의 미래 또는 호남의 미래라고 주장한다면 요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조현병 환자와 같은 “와해된 행동, 무 논리, 망상, 환각” 증세에서 비롯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2016년 4월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놈’들의 밥그릇 싸움에서 비롯한, 안철수를 중심으로 한 탈당과 창당이 이루어져 호남에서 소기의 목적, 이상의 지지를 얻는데 성공 했었다.

그렇게 승승장구 할 것 같았던 안철수 신드롬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시작으로 대통령 선거에서 산산이 부서지자 각자도생을 위한 이전투구가 벌어지면서 사단이 일어 결국 국민의당은 유승민의 바른정당과 합당하여 바른미래당이 되었고 박지원을 중심으로 한 세력이 민주평화당(민평당)을 만들게 되었는데 박지원은 민주당과 선거연대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DJ(김대중 대통령)가 이런 상황이면 연정했을 것”이라며 교활한 기염?을 토한다.

連帶(연대)의 사전적 의미는 “여럿이 함께 무슨 일을 하거나 공동으로 책임을 지는 일”이라 풀고 있는데 최소한 정치집단들이 선거연대를 하겠다면 최소한 추구하는 가치 또는 일정 정치의식이 같아야 한다. 아니면 더러운 야합의 다른 말이다.

이러한 점에서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의 연대는 박정희, 박근혜라는 뿌리의, 공동의식의 집단이기에 전혀 나무랄 일이 아니지만 민주당과 민평당 연대 또는 국민의당에서 떨거지가 된 국회의원을 민주당이 주워 담겠다면 촛불 정부를 욕되게 하는 가장 비열한 野合(야합)이라 할 수 있다.

정당은 “일정한 정치이상의 실현을 위해 정치권력의 참여를 목적으로 하는 정치 단체” 라는 점에서 ‘정치이상의 실현’이 아닌 잇속의 탈당과 창당을 새앙쥐 곳간 들락거리듯 하는 구태와 손을 잡는다는 것은 적폐를 용인하는, 철면피들의 생명을 연장해 주는 감로수가 된다는 점을 민주당은 뼛속 깊이 알아야 한다. 정치적 소신과 철학이 죽은 정치인들이 곧 사회 적폐를 양산하는 공장 이었다는 것은 이미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민주당은 촛불정국으로 기사회생한, 수권정당임을 한시도 잊어서는 답이 없다, 노무현 정부 후에 폐족이 된 그들이 부활 할 수 있었던 것은, 폐족들에게 국민들이 희망을 본 것이 아니라 노무현 이라는 한 정치인의 의식의 가치에서 새로운 희망을 보았다고 할 수 있다. 

민주당은 오는 6 월 지방선거에서 당당하게 홀로서야 하는 엄중한 정치사적 사명을 가지고 있다. 문재인 촛불 정부가 권력을 지탱하기 위한, 또는 권력을 부풀리기 위한 수단의 연대라는 야합에 발을 담그는 순간 제2의 폐족은 물어 볼 필요조차 없다. 대한민국 정치는 야합에 길들어진 적폐의 본산이다. 이제 청산 되어져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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