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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겨울에게
전숙  |  ss82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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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호] 승인 2018.03.03  23: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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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뿐이었던 너의 눈물을 벗고
꽃길을 거닐며
아지랑이 같은 기쁨에 술렁인다
어디에 숨어있었을까
이 왁자한 수런거림들
이 가벼운 옹알이들
세상의 부모들이 그랬듯이
꽃을 피우려고
겨울아, 네가 울음으로 견뎌준 암흑을 기억할게
아니, 잊을게
암흑이 날개의 번데기시절이었다는 것을
모든 나비들이 잊듯이
날개를 퍼덕이며 잊을게
눈물로 기억되길 바라지 않는 부모처럼
마음껏 피어나길,
세상에서 가장 천진한 향기가 되길
기도했으리라
운동장에서 공을 차는
저 꽃잎 같은 웃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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