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지역공동체적 삶을 위한 조직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민선자치 이후 활성화되어 가고 있는 19개 읍·면·동의 주민자치위원회 찾아 그들을 격려하고 활동상 등을 들어본다.<편집자 주>

"당신을 향한 나의 사랑은 무조건 무조건이야∼"

지난 25일 금남동주민자치센터 노래교실을 찾았다. 금남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나승복, 이하 금남동주민자치위)가 실시하고 있는 주민자치 프로그램인 노래교실에서는 흥겨움과 정겨움이 감돌고 있었다.

이처럼 주민화합과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주민들에게 큰사랑을 받고 있는 금남동주민자치위원회.

금남동주민자치위는 지난 2002년에 구성돼 현재 나승복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해 21명의 위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 금남동주민자치위원회가 실시하고 있는 노래교실에서는 흥겨움과 정겨움이 감돌고 있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금남동주민자치위는 노래교실과 스포츠댄스 등 다양한 주민자치프로그램을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노래교실은 금남동주민자치위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주민들의 사랑과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매주 목요일 2시면 주민자치센터에서는 활기찬 리듬과 정겨운 노래 가락이 흘러나온다.

김성배 강사의 사회로 진행되는 노래교실은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피로를 잇고 즐거움을 찾는 흥겨운 공간으로 주민들 곁에 함께 하고 있다.

이밖에도 금남동주민자치위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저녁에 스포츠댄스 교실을 운영해 사회생활에서 알게 모르게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건강을 유지하는 취미생활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금남동주민자치위에서는 올해 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도 실시해 초·중·고등학생과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역사교실을 운영하고 관내 지역 문화답사을 추진할 계획이다.

역사교실에서는 학예연구사 등 전문 강사를 초빙해 역사를 가르치고 우리지역과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여러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한 영상물을 상영할 예정이다.

그리고 금남동주민자치위는 관내에서 유일하게 '좋은동네 시민대학 동창회' 모임을 갖고 깨끗한 동네 만들기는 물론 거리청소 등 환경정화 활동에 앞장서고 있어 다른 주민자치위로부터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