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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규 나주시장, 광주광역시청 앞에서 1인 시위
김재식  |  kkim88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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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호] 승인 2017.12.24  12: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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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향 나주지역을 웃음거리고 전락 시켰다는 비난 대두
나주부사가 광주군수에게 투정 부리는, 꼴사나운 일.

강인규 나주시장이 지난 19일 광주광역시 청사 앞에서 광주 쓰레기는 광주에서 처리하라는 1인 시위를 했다며 의기양양하게 사회 관계망(눈)에 도배질을 해났다.

이유는 나주 신도산단에 들어선 열병합발전소 측에서 관련시설의 가동연료로 광주지역의 SRF을 사용하겠다는데 따라 광주광역시가 광주 생활쓰레기 전처리시설의 25%지분을 가지고 있으니 광주시가 나서 광주권 SRF 나주지역 반출을 불허하고 광주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이기에 광주시가 구어 먹던 삶아먹던 알아서 하라는 주장이다. 언뜻 강 시장이 나주시민의 건강권을 위해서 광주와 一戰(일전)도 마다하지 않을 것 같은 투사(?) 같지만 나주지역이라는 위상을 생각하면 기가 막힌 일이다.

역사적으로 광주는 1895년에 나주부 관할 광주군이었다. 즉 나주부사가 광주군수를 휘하에 두었다는 의미다. 아무리 나주 ‘세’가 역사의 변천으로 변방의 ‘세’로 주저앉아도 해도 나주인의 피 속에는 면면히 의향천년이 흐르고 있는데 나주시장이 광주광역시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한다는 것이 자랑스러운 일이냐는 물음이 시민들 사이에 넘치고 있다. 고려 또는 조선 역사에서도 단 한 번도 나주고을이 광주의 아래가 되어 본적이 없는데 10만 나주시민의 수장이 아무리 정치적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갈려 있다 해도 이건 아니 라는 이야기다.

우선 나주시가 광주권 SRF에 시비를 걸 요량이라면 ‘한국지역난방공사 성장동력처녹색성장팀-284(2013. 08. 29)호’ 관련한 나주시의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폐기물고형연료를 활용한 집단에너지사업 동의 요청에 대한 회신’ 내용의 법적 효력을 나주지역민들에게 소상히 설명해야 한다.

관련 나주시 공문회신에는 광주권 SRF 사용에 동의해 달라는 난방공사 측의 요청 건에 대해서 ‘2009. 3. 27 귀공사와 체결한 협력합의서, 환경부와 전남도는 폐기물 에너지 사업이 원활히 추진 될 수 있도록 행정적(나주시)으로 지원하고 지도 한다’에 의해 ‘나주시가 적극 지원하겠다’며 나주시장 직인을 찍어 회신한 공문서가 버젓이 존재하는데 강 시장이 이제 와서 전임 시장 일 이라고 부정 한다는 것은 행정의 메커니즘을 전혀 모르는 자질부족이다. 관련 회신이 잘못 되었다면 우선 현직에 있는 결재라인에 먼저 책임을 물어야 한다, 아니면 정치적 쇼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시민들의 종 주먹질이 보통이 아니다.

또한 광주광역시장과 나주시장은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이다. 같은 정당소속의 지자체장를 상대로 1인 시위라는 부분은 아무리 좋게 해석해도 이해의 한계다. 골수 박근혜 편이라는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과의 정치인맥을 자랑삼더니만 한솥밥을 먹는 민주당 지자체장들 하곤 등지고 사냐는 시민들의 비아냥거림 섞인 물음도 있다. 격의 차이가 아니길 바란다.

나주시는 시민세금의 많은 돈을 들여 전라도 정명 천년 D-1행사를 허벅지고 걸판지게 열었었다. 전주, 나주의 머리글자를 따서 고유명사가 된 전라도의 주역인, 나주시장의 높은 기개는 아무리 칭송 한다 해도 부족하다.

그러나 나주시의 아마추어 행정의 미숙에서 잉태한 열병합발전소 분란을 이웃 고을까지 끌어들이는 것은 누가 보아도 ‘전라도 정명 천년 D-1행사’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되어 있고 강 시장의 광주광역시청사의 1인 시위를 나주인을 대표하는 氣槪(기개)로 여길 광주시민, 그리고 나주시민들이 얼마나 될지도 궁금하다.

또한 열병합발전소의 극심한 분란을 이웃고을로 확전하는데 앞장서는 나주시라면 자치에 대한 몰이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모양새가 좋다고 박수치는 사이비 행태도 가관이다.

나주시장은 나주지역을 웃음거리로 만들지 않도록 냉정한 이성을 찾아야 할 것이다. 혹여 내년 시장선거를 겨냥한 선거용 이벤트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을까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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