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거주 장애인들의 소통과 화합의 장, 제 7회 나주시 장애인 한마당 큰 잔치가 9일, 나주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관내 장애인, 시민, 자원봉사자 등 7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인 이날 행사는 ‘장애인과 함께하는 행복한 나주 만들기’를 주제로 상호 화합과 교류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통기타, 난타, 색소폰 연주 등 다채로운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유공자 시상을 비롯해 초청가수 축하공연, 노래·장기자랑, 행운권 추첨 등 참여자 모두가 함께하는 흥겨운 한마당이 연이어 펼쳐지며, 올 한 해 노고를 위로했다.

이날 솔선수범한 자세로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장애인 복지 권익증진에 힘쓴 공로로 운곡동 유 모 씨 외 3명이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나주시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의 예기치 않은 상황에 대비해 응급의료반을 구성, 구급요원(2명)과 구급차량을 배치했으며, 행사 전·후 원활한 질서유지를 위해 자원봉사자를 운용하는 등 안전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강인규 시장은 축사를 통해 "관내 장애인의 자립기반 조성 및 사회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장애인들을 위한 나눔과 소통의 장이 될 '장애인 연합회관'을 조기에 건립할 계획"이라며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의 이동권과 접근권 향상을 위한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