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연재 | 김재식 국장의 시사평론
나주시의회 김판근 의장님, '잿밥보다 염불'에 정진하셔야죠!
김재식  |  kkim88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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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호] 승인 2017.08.05  21: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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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식 국장
욕심은 죄를 잉태하고 죄는 사망을 낳는다는 성경 말씀이 있다. 불교에서는 탐·진·치를 三毒(삼독)이라 하여 크게 경계하는데 탐욕과 성냄, 그리고 어리석음을 이르는 말이다. 동서양 어느 땅을 막론하고 선지자들은 인간의 욕심이 결국 사람을 망하게 하는 도끼의 날이 되고 만다는 사실을 강하게 경고하고 있는데 오늘도 어리석은 중생들은 불나방처럼 허둥대고 있다.

옛부터 권력의 맛과 중의 고기 맛, 그리고 아편 맛 등, 이 三味(삼미)를 떨쳐내기가 가장 어렵다는 말이 있다. 이 가운데 사람을 부릴 수 있는 권력의 맛이 당연 으뜸이라는 것을 부정 할 수 없을 것이다. 아침 해장술에 취한 놈과 권력에 취한 놈은 같은 격인데 애비어미도 몰라본다는 그 맛이 천하일품이기에 염치고 체면이고는 개차반이 일 수다. 참고로 나주시장도 이미 권력에 취했다는 지탄도 있다.

대부분 나주시의회의원들의 꿈은 나주시 서열 2위라는 의장직에 있다. 나주시 공무원 1천여 명이 나주시장과 버금하는 예우라는 맛이 얼마나 달콤하겠는가? 그러나 나주시의회 의장을 역임한 사람들의 歷程(역정)을 들추어 보면 綢緞(주단)길만은 아니라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갓끈 떨어진 후의 행적은 초라한 촌부와 오십보백보다. 있을 때 잘하라는 의미도 있다.

요즘 나주시의회 김판근 의장이 내년을 정년(?)으로 정계은퇴 후 영산포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는 소문을 접한 영산포 주민들의 ‘성’ 냄이 보통이 아니다. 파출소 소장을 선거로 뽑는다면 지 놈들이 또 하겠다고 나설 위인이라는 직격탄인데 금고 이사장 출마와 자기 집 內房(내방)에서 깨 벗고 자는 것은 자유지만 뭔가 어금니가 맞지 않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우선 修身齊家(수신제가)에서 문제를 찾자면 나주시의회 의장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무겁게 받아드려 나주시라는 집행부가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는 일에 전념, 즉 몸을 닦은 후 집안을 가지런히 하지도 못한 주제파악 후에나 꿈꿀 일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비난이 거세지는 것은 나주시의회 의장으로서의 업적까지는 아니더라도 ‘염불’에 진정성을 가져 봤냐는 물음의 근간은 나주시의 매관매직 의혹 인사, 측근들이 독식하는 공사발주, 100억 원 들인 공공하수처리장 단순관리위탁, 특정인의 배불리는 주차장 신설, 최순실과 견주어도 전혀 부끄럽지 않은 비선의 전횡과 시정개입, 농업인 회의소에 대한 나주시장의 갑질, 신도산단 생활쓰레기 전처리 시설에 대한 엉터리 감사요청, 강인규 시장이 받은 황금 열쇠 상납, 공무원을 200회나 불법으로 부린 시장 부인의 공무원불법사용, 특정인의 나주시 특채,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에게 명예 나주시민증 헌납 미수사건 등, 밤이 지새도록 읊어 되도 부족 할 정도의 목불인견의 나주시 시정에 대해서 바로 잡으려는 시의원의 당연한 의무는 게을리 하면서 2년 후의 새마을 금고 이사장 선거 출마를 대비한 열심히라면 어느 누가 호의적 시각으로 보겠냐는 지탄이다.

또한 주민들은 나주시의회 의장 해먹고, 새마을 금고 이사장까지 해 먹겠다는 심뽀가 지역사회에 어떤 악영향을 미치는지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양심에 물어 보라는 분노가 임계점을 향하고 있다.

누구든 여하한 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법이 규정한 결격사유가 없다면 가능한 일이지만 나주시 의회 의장을 역임한 사람들이 노른자위 선출직 長(장)이 되기 위해서 발분한다면 적법여부를 떠나 보기 좋다고만 할 수 없다.

모 전 의장도 2년 후 축협조합장 자리를 호시탐탐 하고 있다는 풍문이 돌고 있는데 나주지역에 어른이 없다는 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지 않나?라는 의문에서다. 지역사회에서 여하한 역할을 했던 사람이었거나 역할을 하는 사람일수록 염치를 잃지 않아야하고 이웃의 이목을 두려워해야 지역이 도덕적으로 건강해 질수 있다.

다시 강조하지만, 완장을 차기 위하여 있는 구멍마다 다 쑤시고 다닌다면 혼자의 일신은 편할지 모르지만 인격은 똥친 막대기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유념하길 바란다. 욕심은 죄를 잉태하고 죄는 사망에 이른다는 金言(금언)을 생각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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