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오인성)은 6월 27일 혁신도시 소재 호텔 코어에서 전남 중·서부권 14개 교육지원청 소속 공·사립 유치원 교원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의적 감성과 주의력을 길러주는 춤 명상 놀이」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이번 워크숍은 교원들의 인성교육역량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1년간 총 4회 테마별 연수와 홍보물 제작을 내용으로 계획되었고, 아이들이 놀면서 배우는 '살아있는 교육, 의미 있는 유치원'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전라남도교육청의 예산 지원으로 나주교육지원청이 거점청으로 지정·운영 중이며 첫 출발인 제1차 워크숍이 이날 진행되었다.

발달 연령별 움직임, 움직임과 마음 치유, 몸 놀이와 춤 명상 등 몸과 마음의 다양한 만남을 통해 유아들의 감성과 창의·인성을 키우는 활동 중심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유치원 교실에 적용할 수 있는 교육적 팁(tip)들을 나누는 장이 되었다.

특히, 나주교육지원청의 특색과제 중 하나인 '놀이 문화 활성화'의 실천적 방안들을 14개 지역 유치원 교원들과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크 지원으로서 큰 의의가 있으며, 이번 6월 제정된 전라남도 교육청 어린이 놀 권리 보장에 관한 조례의 현장 적용을 위한 훌륭한 방안으로 실현될 수 있다.

워크숍이 진행되는 동안 박수와 감동의 웃음이 쉼 없이 터져 나와 교원들 자신이 현대무용가가 된 느낌으로 재미있어 하였다. 영암금정초등학교병설유치원 김인주 교사는 "춤명상 놀이라는 주제에 호기심이 생겼는데 와서 경험해보니 기대 이상이다. 내일 수업에 바로 실천해야겠다"고 전했으며, 노안초등학교병설유치원 김태영 교사는 "아이들에게도 좋고, 무엇보다 교사인 나도 치유가 되는 것 같다. 이런 기회가 흔치 않은데 정말 귀한 연수이다"라며 체험형 인성교육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워크숍을 진행한 빛고을춤명상학교 대표는 심각함이나 고집을 내려놓으면 모든 것이 다 놀이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유아들의 개별적 성향을 존중하는 명상의 기본 원리를 교육현장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 사례를 제시하였다.

나주교육지원청은 다음달 4일 전남 중·서부권 14개청 교원 대상의 지속 성장 가능한 두 번째 워크숍을 개최하여 인성교육 네트워크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