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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공대 나주 설립 ‘쐐기 박기’ 파장···광주시 대응 주목한전공대 대선공약 성사시킨 신정훈 전의원, 한전공대는 당연히 나주
김재식  |  kkim88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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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호] 승인 2017.06.18  20: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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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한전공과대학(KepcoTech) 설립에 속도가 붙고 있는 가운데 대학 입지를 나주로 쐐기 박기 위한 움직임이 거세게 일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내심 광주 인근으로 대학을 유치하려는 광주시의 대응이 주목된다.

12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한전공대 설립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전남도, 나주시, 나주정치권 등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 20여명이 혁신도시 한국전력 본사를 방문해 지역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한전공대 설립 대선공약 실천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강인규 나주시장은 대학 입지를 구체적으로 거론, 관심과 함께 파장이 일었다.

강 시장은 이날 "당 지도부가 한전공대 설립과 관련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데 감사드린다"고 운을 뗀 뒤 "대학입지로 축산악취로 혁신도시 정주여건을 위협해오다 폐업 보상 절차를 통해 집단가축 사육단지로 활용 가치를 다한 한센인 집단 자활촌 호혜원에 대학을 설립할 경우 지역 상생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고 건의했다.

대학입지가 나주, 광주, 광주와 나주 접경지역이 될 것이냐를 놓고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강 시장이 처음으로 구체적인 입지 후보지를 제시했다. 

강 시장은 건의 수준이지만, 이날 발언은 나주로의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해석된다.

민주당 신정훈 나주·화순 지역위원장도  '나주혁신도시 현황과 발전방안'을 주제한 발표에서 "성공적인 에너지밸리 조성을 위해서는 세계 최고의 에너지 분야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한전공대 설립과 에너지밸리 추진기구 설치가 시급하다"고 선수를 쳤다.

신 위원장은 이낙연 전 지사(현 총리)에게 한전공대 설립을 건의해 대선공약화 하는데 산파역을 한 주인공으로 알려졌다. 신 위원장 역시 "한전공대는 당연히 나주에 설립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조환익 한전사장은 이날 "나주혁신도시를 보면서 상전벽해를 실감했을 것이다. 나주혁신도시는 매일매일 바뀌는 도시가 됐다. 호남의 꿈과 희망이 됐고, 지역민들의 성원과 열의로 여기까지 왔다"며 "실리콘밸리가 미국의 서부 한 지역에서 세계의 중심이 됐듯이 빛가람 에너지밸리도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규제 완화와 정부의 더 많은 지원이 있어야 한다. 세계가 주목하는 에너지의 실리콘밸리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이나 강 시장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듯한 뉘앙스다.

전남도도 최근 민주당 지도부의 한전 본사 방문 정보를 입수하고 발빠르게 대응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전남도는 이미 "실리콘밸리의 스탠포드대학, 소피아앙티폴리스 파리국립공과대, 시스타 스웨덴 왕립기술대학, 중관촌의 칭화대학 등 세계적으로 성공한 혁신도시의 공통요인은 우수인력을 양성하는 대학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는데 있다"며 혁시도시와 대학의 연관성을 주장하고 있다.

전남도, 나주시, 나주 정치권의 적극적인 주장에 대해 광주시의 대응이 주목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한전공대 설립은 광주전남 상생공약이다. 대학입지는 용역을 통해 최적지를 선정해야 한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고 말했다.

앞서 대선과정에서 민주당 문재인 선대위는 한전공대 공약과 관련해 광주시내 현수막에는 '광주 설립'으로, 한전 본사가 있는 나주 혁신도시 현수막에는 '나주 설립'을 연상케 하는 문구를 넣어 논란이 일었다. 

한편 전남도가 제안한 한전공대 규모는 부지만 148만7603㎡(45만평)로 165만2892㎡(50만평) 규모의 포스텍(포항공대)을 모델로 하고 있다.

충청권의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영남권의 포항공과공대(POSTECH)에 버금가는 대학으로 설립될 예정으로 광주전남지역 균형발전의 주춧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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