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강초등학교(교장 이현식)는 지난 5월 31일 전교생이 참여하는 영강모두회 끝장 토론을 실시하였다.

이번 모두회는 박진솔 학생대표의 금연 선서로 시작하여 교내의 알림당, 키움당 등의 당활동 안내와 건의사항 제시로 이어졌다. 그 후 '교내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주제로 전교생의 토론 활동이 시작되었다.

전교생이 찬반으로 나누어 학년별로 앉은 뒤 모둠토의를 거치고 본격적인 찬반 토론이 이뤄졌다. 학생들은 나름의 주장과 근거를 들어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그 뒤 전교생이 쪽지에 찬반 투표를 한 결과 찬성 86표, 반대 52표로 학교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었다. 차 후 당대표 모임에서 구체적인 규칙이 만들어지고 그에 따라 영강초의 학생들이 학교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된다.

6학년 김희원 군은 반대측에서 주장하며 "우리가 학교에서 고민하던 이야기를 이렇게 모두회 자리에서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고 투표에 따라 이뤄진다고 하니 영강초의 학생으로서 책임감이 들고 더욱 관심이 생겼다"고 전했다.

이현식 교장선생님은 "지금까지 스마트폰 사용을 통제했지만 학생들이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토론을 하고 투표를 하며 자신들의 의견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민주시민의로서의 자질을 기르고 나아가 스마트폰을 스스로가 절제하며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