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245곳의 저수지가 안전등급이 미흡수준인 D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본격적인 영농철과 우수기를 앞두고 안전성이 미흡한 농업용 저수지에 대해 대대적인 보수, 보강에 나선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3월 실시한 국가 안전대진단 결과, 전남지역 저수지 3206곳 중 7.6%인 245곳이 미흡 수준인 D등급을 받았다. D등급은 저수지 주요 시설물 결함으로 긴급 보수가 필요한 곳이다. 보통인 C등급은 1672곳(52.2%), 양호수준인 B등급 1040곳 (32.4%)이다.

전남도는 이번 점검에서 미흡 수준인 D등급 판정을 받은 245곳 중 현재 133곳에 대해 보수·보강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이들 저수지는 조만간 위험요인이 제거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나머지 112곳에 대해서는 지속적 안전점검과 함께 연차별 보수·보강 계획을 수립해 재해위험 요인을 신속히 해소할 계획이다.

서은수 전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농업용 저수지 등 수리시설물에 대해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를 강화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물에 대해서는 관련 예산확보에 노력해 안전과 영농 편의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