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식문화에 대한 이해와 특산물인 배를 활용해 다양한 조리법을 익히고 배울 수 있었던 전남 나주시의 '배 요리 교실'이 13일 수료식을 끝으로 마무리 됐다.

총 12회에 걸쳐 이뤄진 이번 교육은 다문화가정, 혁신도시 주부, 여성농업인 등 24명의 교육생이 참여했으며 이날 수료식 이후에는 관내 음식 관계자, 시의원, 관련 공무원 등을 초대해 별도 시식 행사를 가졌다.

교육생 대표는 "나주에 살면서 과일로만 먹어오던 배를 다양한 음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시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시식회에서는 배삼색부꾸미, 배조청호두강정, 배홍어무침쌈, 배닭꼬치구이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나주배를 이용한 전통 배(梨)요리가 공식 상품화가 됐으면 한다"등의 기타 의견도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