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도시 나주시는 시민이 문화로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나주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효과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공모를 통해 문화나비컨소시엄(사단법인 시민문화회의, 나주문화원, 동신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사업자로 선정하였다.

문화도시조성사업은 문화콘텐츠 및 지역자산과 휴먼웨어를 바탕으로 도시문화의 발현과 가치있는 문화적 장소로서 도시공간을 구축하는 문화체육관광부사업이다.

나주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나주지역 고유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장소', 문화주체양성을 위한 '사람', 지역 맞춤형 특화프로그램 '예술'의 3대 축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폐산업시설 문화자원화사업(문체부)'으로 리모델링하여 올해 5월 준공 예정인 옛 나주잠사공장을 사업의 핵심거점으로 활용하여 추진한다.

나주잠사공장은 일제 강점기 식민지 경제수탈의 아픔을 간직한 근대 문화유산 중 하나로, 문화예술 프로그램 교육을 위한 공간 및 연습실, 사무공간, 전시공간, 스튜디오 등 개방형 제작실과 문화교류 공간이 들어선다.

중점사업으로 시민공모사업, 클라인 가르텐사업, 문화농부 및 기획자양성사업, 나주문화인력뱅크, 시네마시티 나주, 리서치 아트 등 나주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사업 중심으로 실시한다. 모든 사업은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에 중점을 둔다.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에 대한 주민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보다 많은 지역민이 참여 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단체 및 주민단체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후 시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업단 관계자는 "문화예술인, 시민 및 관광객들과 교류하는 각양각색의 문화기획 프로그램을 마련해 침체된 나주 원도심 구간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일자리 창출하는 등 나주 문화예술의 르네상스 시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