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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웅 편집국장 신년사
이철웅 편집국장  |  njt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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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호] 승인 2006.12.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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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는 같지만 기사는 다른 신문을 만들겠다

2007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새해는 누구나 새롭게 목표를 세우고 자기혁신(自己革新)에 나서는 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새해를 맞는 지역민들의 마음이 희망적이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 이철웅 편집국장
IMF 때보다도 더 어렵다는 지역경제는 회생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5․31지방선거 후유증이라고 치부하고 지나치기에는 너무 심한 갈등과 대립이 지역사회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다수를 앞세운 특정정당의 당리당략과 정치적 논리로 무장한 시의회 운영은 유급제 도입으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시의원을 기대했던 지역민들을 허탈하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지역산업의 기반이 되고 있는 농업은 한미FTA(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앞두고 있어 농민들의 반발과 농업의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나주투데이 애독자 여러분!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지역사회의 안녕(安寧)과 번영, 화합은 물론이고, 여러분의 모든 가정에 보다 낳은 내일과 행복이 가득 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로운 한해를 시작하는 오늘, 나주투데이를 사랑하는 애독자 여러분들의 격려와 채찍이 있었기에 6년째 여러분에게 새해 인사를 인사드리고 있음을 감사 드립니다.

그러나 지난 일년을 되돌아보면서 ‘종이는 같지만 기사는 다르다’는 나주투데이의 평소의 신념과 자존심이 잘 지켜졌는가에 대해서 “그렇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없음을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더불어 새해를 맞았지만 지역민들의 마음이 희망적이지만은 못한 것에 대해 지역언론으로서 책임이 없는가에 대해서도 “그렇다”라고 말할 수 없음을 자책(自責)합니다.
 
존경하는 나주투데이 애독자 여러분!

지역신문은 지역공동체의 결속과 발전에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나주투데이는 공동체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웃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그들이 서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공론장이 되어야 함에도 거기에 미치지 못했음을 솔직히 시인합니다.

지역내의 갈등을 파악하고 해결하는 기능수행도 미비했으며, 지역 내 정보교환과 대안에 대한 토론 등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지 못했음도 고백합니다.

또한 지역민에게 필요한, 기호에 맞춘 신문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우리들의 메시지를 전하는 권위주의형 지역신문이 아니었는가도 반문해 봅니다.

지역민이 기사의 주인공이 되고, 지역민이 원하는 정보가 지면을 채우는 풀뿌리언론이었어야 함에도 특정인이나 특정단체에 대한 한풀이 식으로 신문을 만들지 않았나 반성해보기도 합니다.

존경하는 나주투데이 애독자 여러분!

이제는 변하겠습니다. 동네의 사랑방 같은 나주투데이를 만들겠습니다. 5일 장터에 모인 사람들 사이에서 오고가는 진솔한 이웃들의 이야기들이 지면을 통해 보다 많은 주민들에게 전달되는 신문을 만들겠습니다.

잔잔한 이야기를 많이 담아 그 속에 날카로운 직관이 있는 사회성을 담겠습니다. 그리고 지역민들이 마음을 여는 공간, 이웃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주투데이를 지역민들이 참여하는 진정한 공론장으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특히 건강한 언론윤리로 재무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촌지수수거부, 편집권 독립 등 철저한 언론윤리를 지킴으로서 지역사회에 나주투데이가 신뢰의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역민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받는 지역신문은 결코 지역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각오로 언론윤리를 준수, 나주투데이가 거듭 태어나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존경하는 나주투데이 애독자 여러분!

지역언론의 성장은 지역민들의 정신성장과 비례합니다. 이제 지역민 누구든 서슴치 말고 자신의 의견을 내고 싶은 사람은 나주투데이 문을 두드리십시오. 언제나 열려있겠습니다. 그리고 지역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함께 가겠습니다.

어떤 고발이나 비판, 알리고 싶은 일, 민원에 이르기까지 힘없어 억울하게 고통 받는 지역민의 대변자로서, 각종 비리의 환부에 메스를 가하는 감시자로서 자리매김 하겠습니다.

작지만 강한 신문으로, 상업적 저널리즘에 물들지 않고 공공선(公共善)과 시민복리를 위해 노력하는 신문으로, 힘있는 자보다 항상 힘없는 자들의 편에서는 신문으로, 어떤 압력과 유혹에도 굴하지 않고 ‘할 말을 하는 나주투데이’로, 기존의 신문과는 다른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2007년 1월1일, 지난 2006년을 되돌아보면서 다시 한번 ‘종이는 같지만 기사는 다르다’는 신념과 자존심으로 나주투데이를 만들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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