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배원협 농협에서 가공용 비규격품 배를 수매함으로써 배 가격 하락에 따른 가격지지 및 농가 소득에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

나주배원협(조합장 이상계)은 이달 17일부터 나주지역을 중심으로 가공용 배 수매에 나서 계획물량 10만 상자에 조합 보조지원금액이 2억원에 달한다.

농가 수매가격은 20kg들이 한 상자에 9천원으로써 가공업체에서 수매하는 가격은 7,000원이지만 상자당 2,000원의 차액을 원협에서 지원해주고 있다.

나주배원협에서 가공용 배 수매에 나서자 산지의 가공용 배 가격이 오르고, 시장에서도 품질이 떨어지는 배의 유통을 차단함으로써 그만큼 정상품의 배가격이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나주배원협에서 가공용 비규격품 배 수매에 나선 것은 금년 여름에 고온과 가뭄으로 인해 배의 성장이 고르지 못해 소과 생산이 많았고 경기 침체에 따른 배 가격 하락으로 농가 경영 어려움이 가중되었기 때문이다.

이번 수매로 배 재배 농가들의 비품처리 걱정을 해소하고 배가공 처리함으로써 부가가치 창출에 앞장서 나감으로써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