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나주박물관은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어린이 체험 놀이터'를 새롭게 마련,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놀이터는 각종 역사체험과 놀이, 책 읽기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으며, 기존 고고학 자료실을 아이들이 맘껏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꾸몄다.

연중 운영되는 놀이터는 흥미로운 체험물로 가득하다. 조선시대 선비들이 금강산을 여행하는 과정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 할 수 있도록 '짐싸기 게임', '선비 옷 입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나만의 금동관 만들기', '문화재 퍼즐 맞추기' 등을 통해서는 마한(馬韓)의 역사와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다.

매주 주말에는 흥미로운 주제의 '그림책 읽어주기'와 '손 인형극'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어린이 체험 놀이터는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1~3학년 학생까지 사전 신청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박중환 국립나주박물관장은 "체험놀이터는 아이들이 책과 자연스럽게 더 가까워지고, 상상력과 감성을 풍부하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며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