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공사 나주지사(지사장 장봉조)는 오는 5월 15일 나주호 첫 통수를 시작으로 1만2,800여ha 면적에 농업용수를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나주호의 저수율이 70%로 낮아 올해 원할한 영농급수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으며, 봄 가뭄 등 이상 기후현상으로 많은 양의 강우를 기대 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나주지사는 나주호에 물을 충분히 보충할 수 없는 실정 등을 고려해 예년에 비해 5일 늦추게 됐다.

나주지사는 첫 통수 전까지 저수량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저수지 여수토 흙 가마니 쌓기와 적기· 적량의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관내 주요 간선 및 지선 등 준설작업 마무리에 한창이다.

나주지사 관계자에 따르면 "5월 이후 강우량이 예년보다 많을 것이라는 기상예보가 있으나 이상 기후 현상 등으로 인해 많은 강우량을 기대 할 수 없는 점 등을 고려한다면 나주호의 철저한 물 관리와 용수 절약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면서 4월 중 묘대급수는 예년과 같이 저수지, 보, 관정, 양수장, 들샘 등을 활용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장성호 첫 통수는 5월 9일 실시될 예정이므로 농가별 영농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각별한 준비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