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도 광주 송정역 이남 2단계 구간 첫 번째 거점 역인 나주역사가 증축된다.

나주시는 28일 한국도시철도공단이 나주역 증축을 위한 현상설계 공모에 나섰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240억원이 투입되는 나주역사 증축은 연면적 4300㎡ 규모로 기존역 개축과 선상연결통로 등이 신설된다. 이와 함께 호남고속철도 2단계(광주송정∼목포) 구간 중 광주송정∼고막원 구간의 고속화도 함께 추진된다.

증축역사는 장애인과 노약자 등 이용자 편의 향상을 위해 문턱 등 장애물이 없는 배리어 프리(Barrier-free) 공법이 설계에 반영된다.

또 최단거리 연계교통 환승시설 배치 등 다양한 여객시설과 편의시설을 확대하고, 지열·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반영된 친환경 중심의 설계를 바탕으로 개축될 예정이다.

나주역사 증축 설계공모는 건축사사무소를 개설한 건축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내달 3일 참가 등록을 마감한 후 3월 말까지 작품을 접수받는다.

공단은 오는 2017년 3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2018년 12월내로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나주역사가 증축되면 기존 이용객 뿐만 아니라 나주혁신도시 유입인구와 방문객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