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임성훈 무소속 후보 지지자들, 뭔 한길을 걸었냐? 시민들 손가락질
인물들 具色(구색) 제대로 갖추었다는 박수소리 요란

▲ 김재식 국장

우리 속담에 못 먹는 감 찔러나 본다는 말이 있다, 사돈네 팔촌이 땅을 사면 배 아프다는 뜻과 상당히 유사한데 못난 속아지 들을 가리키는 말들이다.

한때 천주교가 나서 '내  탓이요'라는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쳤었는데 바탕에는, 자기 것만 소중히 여기는 천박한 생각으로 갈등을 야기하여 인간적 내면의 황폐화로 인한 동물적 탐욕만 극성을 부리는 사회병리현상을 억제하고자 하는 인간사회의 양심적 몸부림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양심적 가치를 위하여 고뇌하고 실천하는 사람들이 많은 마을이나 지역사회는 사람살이가 넉넉하게 되어있다. 그러나 그 반대라면 항상 모리배들이 웅성거리는 저자거리의 소란함과 별반 다르지 않는데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오직 민주당 한길만 걸어왔던 사람들 올림' 이 작성한 특정인의 컷 오프(공천제외)을 위한 탄원서의 내용과 실명 등이 탄원에 가담한 복수의 당사자의 입을 통해 토막토막 흘러나오면서 후 폭풍이 지역사회를 거칠게 할퀴고 있다.

'오직 민주당 한길만 걸어왔던 사람들'이라는 사람들이 실상은 갈지자 걸음의 길을 걸어 왔던, 배반의 역사의 주역들이였고 지역사회에서 크게 칭찬받지 못하는 사람들이라는 점에서 탄원의 실체는 동물적 탐욕에 의한 구라가 되는 것이고, 탄원인들이 새정치민주연합의 당원들이 아니라면 남의 잔치에 재 뿌리는 주제 넘는 일이기에 몰염치의 대표적 본이 된다는 의미이다.

또한 소문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은 나주지역을 온통 뒤져 애써 찾아 모으려 해도 어려운 인물들의 調合(조합)이라는 시민들의 힐난은 특정인의 정치적지지 여부나 호불호라는 정당성을 인정받기 어렵게 되어있으며, 특정 정치인이 그들이 주장하는 바와 같이 부적격한 인물이라면 선거 과정에서 선택하지 않으면 되는 일임에도 인간내면의 자유(사상)까지 들먹거리며 부적격을 외치는 것은 상투적으로 불순한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반민주성을 여지없이 드러내 놓고 있다.

말하자면 '오직 민주당 한길만 걸어온 사람들'이 인간내면의 자유를 부정하는, 속되고 천한 성질에 의해서 민심과 멀어지는 아웃사이더, 즉 경마에서 인기 없는 말(馬)이 되고 말았다는 것을 아직도 깨우치지 못한 우에 갇혀 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웃어야 할 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과연 '나주공동체 전통 미풍양속'에 대해서 한번이라도 그들이 고민해 봤냐는 물음 앞에 당당할 수 있는 사람들은 눈에 약하려 해도 찾아 볼 수 없는데 지역의 '미풍양속'이 계집질이나 하는 것으로 착각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이 쇄도 한다.

'미풍양속'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가에 대한 학습이 필요한 사람들인데, 우선 남의 것을 내 것으로 여기지 말아야 하는 것은 두말 할 것도 없고, 이웃의 신고고난을 자신의 어려움처럼 여기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데 이웃들의 시선을 아랑곳 하지 않고 蓄財(축재)와 蓄妾(축첩)이라면 미풍양속이 아니라 惡風惡俗(악풍악속)을 조장하는 형편없는 사람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는 이야기다.

지역사회에서 일정부분 영향을 미치는 公人(공인) 즉, 크고 작은 직함을 가졌거나 가진 사람들은 반듯하고 신중한 모범적 행동거지는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지역의 올바른 기풍의 진작과 직통되어 있는데 탄원서 등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와 전혀 다른 길을 걸어왔기 때문에 항상 트러블 메이커라는 별칭이 붙게 된 것이다.
   
남의 눈의 티끌은 잘 보여도 자신의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내 눈의 들보는 못 보는 것이 인간속성일 수 있지만 지역사회에서 뻔히 속 보이는 짓은 삼가 해야 살아가는 것이 편하다.

자식을 낳고 사는 부부관계도 한쪽이 속을 보이기 시작하면 존경이나 애정 따위는 성립이 불가능하게 되어 있는데 하물며 남들이라면 그 손가락질이 보통이겠는가.

당부하지만 옛날 초등 교과서에 나왔던 벌거숭이 임금이 되어서는 만사가 허사이다. 착한 사람에게만 보인다는 옷을 입고 활개 쳤는데 실상 벌거숭이였단다. 욕심이 부른 죄다.

남의 존경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놈 잘 죽었다는 소리만큼은 두렵게 여겨야 하지 않겠는가. 남을 인정해 주어야지 남이 자신을 인정해 준다는 평범한 진리를 좌우명으로 삼기들 바란다.  참 구색 맞추기도 힘들었겠다는 주변의 수근거림을 야반삼경에 문고리를 잡고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