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벤처농업클럽(회장 김희성)는 최근 농협중앙회나주시지부 2층 회의실에서 관내 벤처클럽회원, 유기농 배연구회, 농업인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주농업, 농촌의 명품', '유통이 생산이다'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초청강연회를 개최한 벤처클럽에서는 관주도의 농업활력회복이 아닌 지역 농업인 스스로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갖고 신기술을 개발하는 역량을 키워 나가기 위해 정례적으로 국내 저명인사를 초청 토론회와 강연회를 개최하기로 하는 등 어려워져가는 농업농촌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고 있다.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삼성경제연구원의 민승규박사는 나주의 농업, 농촌의 명품을 위해서는 가격과 품질을 뛰어넘는 품격있는 농산물로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야 할 시기라고 역설하면서,

"우리농업을 둘러싸고 있는 생각과 과정, 제도의 혁신이 뒤따라야 가능하며, 경쟁력이 떨어지는 농업생산물을 정리할 수 있는 혁신적 실천이 있어야 농업의 명품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혀 참석자들로부터 공감대을 이끌어 냈다.

두 번째 강사로 나선 KBS광주방송총국 정두숙 프로듀서는 '유통이 생산이다'라는 주제로 소비자로부터 오랫동안 기억 될 수 있는 농산물 생산을 위해서는 농업인의 열정있는 장인정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에서는 이번 강연회를 계기로 벤처농업뿐만 아니라 지역농업인의 자생력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경영마인드 인식전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지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