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나주시청소년수련관 '일송정'(관장 선윤홍)과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관장 이명한)은 86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맞아 제9회 나주청소년문화축제를 공동으로 진행했다.

가을비가 오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약 500여명의 나주 청소년들이 1929년 10월 30일 나주에서 시작되었던 학생독립운동의 정신을 기념하며 나주시내 길거리 퍼레이드를 자발적으로 참여하였고 나주시청소년수련관 1층, 2층 실내에서 마련된 20여 가지의 체험마당, 먹거리 마당을 체험했다.

뒤이어 수련관 2층 강당에서 신정훈 국회의원과 강인규 시장을 비롯하여 시의원, 도의원, 광주보훈청장, 교육장, 학생독립운동 후손, 나주·광주지역 각계 기관장들이 함께하는 개회식이 시작되었고 무대에서 태극기를 들고 만세삼창을 하는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길거리 퍼레이드, 체험마당 및 먹거리마당, 개회식, 공연마당 순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작년에 이어 '학생독립운동'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그 운동의 진원지인 나주의 역사적 사실을 청소년의 시각에서 창의적으로 계승하고 재해석 하고자 마련되었다.

나주시청소년수련관과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은 청소년들이 학생독립운동의 진원지인 나주에 살고 있다는 자긍심과 역사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