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천년목사(牧使)골 역사도시 전남 나주를 찾은 관광객이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관광객 수 증가는 호남고속철(KTX) 나주역 정차횟수 확대와 영산강 황포돛배 관광 활성화, 빛가람혁신도시 건설로 외지인들의 방문이 늘면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나주시는 누적 관광객 100만 돌파를 기념하고 명품 관광도시로 비상하기 위한 결의를 다지는 '관광 비전 선포식'을 오는 11월3일 오후 7시 금성관(錦城館·조선시대 관아)에서 연 다고 29일 밝혔다.

선포식은 시민들로 구성된 사물놀이 팀 '아소랑' 공연을 시작으로 비전선포 선언문 낭독, 명인 명창 콘서트 순으로 이어진다.

콘서트에서는 나주출신 명인 명창들이 예술 원형에 현대 음악 어법을 가미한 관현악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또 무형문화재 판소리 '수궁가'의 대가 정의진 명창과 나주 남평초 어린이 합창단, 시립국악단도 흥을 돋을 예정이다.

누적 관광객 100만 돌파 기념 감사 이벤트도 펼쳐진다. 나주시는 오는 11월1일~8일까지 8일간 영산강 황포돛배 체험, 목사내아 숙박, 영상테마파크 등을 이용 때 입장료와 체험료를 50% 할인해 주기로 했다.

강인규 시장은 "나주를 찾는 관광객 수가 지난해에 비해 두배 이상 증가한 점은 관광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며 "명품 관광도시로 거듭 날 수 있도록 공직자와 시민이 모두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