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이하 농관원)은 추석을 앞두고 원산지표시를 위반한 업소 102곳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농관원은 지난 1일부터 24일까지 광주·전남 지역 추석 제수용·선물용품 제조 도소매업소, 백화점, 할인매장, 전통시장 등 2520곳을 대상으로 농식품 원산지표시 일제 단속을 실시했다.

농관원은 타 지역산 배를 나주배로 이른바 '상자갈이'한 전남 나주 A업체 등 62곳에 대해서는 형사입건, 관련 수사를 진행중이다.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은 40곳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농관원 관계자는 "쇠고기·돼지고기·쌀, 수입산 냉동고추·배추김치 등에 대한 원산지표시 위반 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농축산물을 구입할 때는 원산지를 반드시 확인하고,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스러울 때는 농식품 부정유통 신고전화 1588-8112번이나 농관원 누리집(www.naqs.go.kr)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