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숙 시인

지난 8일 백호임제문학상운영심사위원회(위원장, 김종 시인)는 전숙 시인을 제2회 백호임제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영산포 영산홍가에서 탁인석(한국폴리텍대학 학장) 운영심사위원의 추천을 받은 전숙 시인을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날 전숙 시인은 단독추천 돼 운영심사위원 13명 중 8명이 참석한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받았다. 

백호임제문학상은 2012년 제정돼 2013년까지 이태동안 시상해오던 ‘근재정무웅문학상’을 마중물 삼아, 2014년 ‘백호임재문학상’으로 상명을 개칭해 2014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근재문학상은 2012년 8월 영산홍가 강건희 대표가 열악한 지역사회 문단을 격려하고 활발한 창작풍토를 견인하기 위해 김종, 정무웅 ,김홍식, 김승환, 전숙, 김석윤 등 문인들을 초청해 협의한 끝에 상금을 쾌척해 제정했다.

강건희 대표는 2012년 근재정무웅문학상 제정 이후 상금 500만원을 매년 쾌척하고 있으며, 백호임제문학상으로 바뀐 지금까지 문학상 시상금 500만원을 계속 내놓고 있다.

백호임제문학상 시상식은 10월 5일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예정이며, 나주시문인협회 시화전과 나주문학 발간식도 동시에 열린 예정이다.

백호임제문학상 수상자의 자격범위는 대한민국에서 순수창작분야에 문학적 성과가 다대한 사람으로서 나주시에 현재 거주하고 있거나 나주와 연고가 있는 문인과 나주시 출향문인으로  정하고 있다.

전숙 시인은 전남 장성출신으로 전남대학교를 졸업하고 동신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2007년 계간 〈시와 사람〉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나이든 호미’, ‘눈물에게‘, ’아버지의 손‘ 등이 있으며 광주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동신대학교한국어교원학과 박사과정에서 공부하고 있다.   

전숙 시인은 2004년 8월 2일자 나주투데이에  ‘완사천에서 사랑을 꿈구다’를 게재한 이래 현재까지 11년 동안 〈전숙 시인의 시가 있는 월요일〉 제목으로 한주도 거르지 않고 매주 시를 연재하고 있다.

역대 수상자는 1회 근재정무웅문학상(2012년)은 소설가 이상문, 2회(2013년)는 시인 김종, 1회 백호임제문학상(2014년)은 소설가 이명한님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