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사회연대은행,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취약계층 근로자의 복지향상과 사회적 경제조직 활성화를 위해 긴급 구호자금 지원에 나섰다.

한전은 2012년부터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기업 육성과 창업지원 사업을 시행해 왔다. 특히 2013년에는 공공기관 최초로 '협동조합 지원사업'을 시행해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등 3년간 총 16억원을 지원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오고 있다.

한전은 지난 9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사회연대은행에 구호자금 3억3000만원을 전달하고 경제 활성화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전달된 구호자금은 사회적 경제조직 창업지원 3억원과 근로자 긴급 구호자금 지원 3000만원 등이다.

사회적경제조직 창업 지원은 오는 10월2일까지 공모를 거쳐 선정된 참가기업에 대해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대중들이 투자한 자금)을 통해 모금한 금액에 대해 매칭펀드 방식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무이자로 대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역량강화를 위한 크라우드 펀딩 교육과 마케팅, 크라우드 펀딩 웹 플랫폼 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사업이 끝나는 오는 12월에는 우수기업에 대해 시상과 포상금도 함께 전달될 예정이다.

신청방법은 사회연대은행(www.bss.or.kr)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접수는 사회연대은행 공용 이메일(seapply@bss.or.kr)로 하면 된다.

긴급 구호자금 지원은 한전에서 육성한 사회적 경제조직에 근무하는 취약계층 근로자의 복지향상을 위해 의료비, 장례비, 학자금, 전월세 보증금 등 긴급구호자금을 1인당 최대 300만원 한도 내에서 무이자 대출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 3.0기조에 맞춰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에너지복지를 실현하는 등 지속 가능한 선순환 사회공헌체계를 구축하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