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나이지리아·대만·러시아·르완다·멕시코 등 23개국 대학생 리더 58명이 한국 속 남도문화 연수를 위해 15일 동신대학교를 찾았다.

이들은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고 동신대학교가 위탁받아 시행 중인 '2015 주요국가 대학생 초청연수'에 참가하는 학생들이다.

이날 오전 동신대 국제회의장에서 시작된 이번 초청 연수는 오는 24일까지 '세계 속의 한국, 한국 속의 남도'를 주제로 진행된다.

2년 연속 주요국가 대학생 초청연수 위탁기관에 선정된 동신대는 이번 연수기간 동안 한국문화와 남도문화를 세계 속에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들 학생들은 국경과 이념을 초월해 한국문화의 울타리 안에서 이뤄지는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게 된다.

연수 첫날인 이날 각국 대학생 리더들은 전남 나주에서 천연염색, 황포돛배 체험에 이어 국립나주박물관 등을 방문했다.

또 광주로 장소를 옮겨 김치 만들기, 시티투어, 야구경기 관람을 할 예정이다.

여수 오동도와 여수엑스포박람회장, 경주 불국사, 석굴암, 서울 경복궁, 국회의사당, 동대문, 서울타워, 전쟁기념관 등도 방문할 계획이다.

연수기간 동안에는 동북아 중심지로 발돋움 중인 한국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나주 한국전력 본사와 광양제철소, 수원 삼성전자 등 산업시설 방문도 이뤄진다.

동신대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세계 속에 한국과 남도를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