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보이는 짓들은 그만 합시다.

전관예우라는 것이 법조계나 고위 행정?세무 퇴직 관료들의 사회적 문제쯤으로 인식했는데 나주시도 예외는 아닌가 보다.

사회적 구조가 전관예우에 의해 바르게 정립되지 못하는 걸림돌이 되고 있는데 여기서 가장 큰 문제점은 부익부, 빈익빈의 가중에 의한 대 물림이다.

말하자면 끼리 끼리들의 승승장구로 인해 사회적, 경제적 약자들은 주눅이 들어 항변은 고사하고 자신의 권리가 침해 받아도 대거리 해 봤자 돌아오는 것은 메아리가 정답이다.

지역 사회에서의 가장 큰 전관예우의 병폐는 행정의 일괄성이 유지 될 수 없기에 시민의 불편이 더해지고 있다는 것과 부조리의 싹과 공생 하게 된다는 것이다.

나주시 고위 퇴직인사들이 어디에서 어떻게 제2의 직업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는지는 정확한 조사 자료가 없어 알 수 없지만 풍문으론 나주시가 발주하는 용역에 대비한 용역관련회사 등등이지만 나주시 경제교통과장의 퇴임 후 새로운 일자리는 나주교통이 0순위 아닌가 한다.

나주시의 대중교통 지도 감독이 부실한 이유가 전관예우에서 비롯되고 있다면 보통일은 아니다. 나주교통은 2013년에 나주시 경제교통과를 퇴임한 김모 사무관을 영입 했었는데 회사의 요망사항의 미 충족인지는 모르지만 퇴사시키고 2015년에 퇴임하게 되는 윤모 과장을 새롭게 영입한다. 물론 먹고사는 데는 왕도가 없다는 것에는 100% 동감이다.

젊음을 바친 공직에서 벗어나 새로운 직업세계의 탐험도 모범적인 일이라 박수를 받을 하다.

간혹 여론매체를 통해 접하게 되는 대단한 CEO들의 은퇴 후 호텔 서비스 일종인 도어맨으로 변신은 먹고사는 왕도의 문제가 아닌 진정한 인간승리라 할 수 있어 가슴이 뭉클하다.

그러나 자신이 공직자로 있으면서 용역 등의 발주나 보조금 등의 예산을 편성하고 지불하며, 지도 감독을 했던 회사에 취업이라면 어린학생이 보아도 속내의 순수성이나 선택은 의심받기에 충분하다. 사실 이러한 문제는 사회 윤리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취업에 법적인 하자가 없는데 제 삼자가 나서 왈가왈부하는 것에 삿대질도 가능하다.

그러나 나주교통 서비스 그리고 기사들의 횡포에 가까운 행위에 대해서는 시민들의 악평으로 유명하다. 믿는 구석이 있었다는 이야기다. 나주시 관련 공직자가 대중교통의 서비스 품질에 적극적으로 개입 할 수 없었던 사정이 전관예우에서 시작되고 있다면 그들은 지탄의 대상이 틀림없다. 자리보고 발을 뻗자는 의미다. 먹고 사는데 재 뿌리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나주시의 퇴임 고위공직자들이 품격을 좀 가졌으면 한다. 양반과 개 해엄이 생각이 불현 듯 난다.

물에 빠진 양반은, 체면이 있어 설사 죽더라도 개 해엄을 못 치겠다는 것을 미련한 곰탱이로 여길 현대사회지만 양반은 근성이 바로 생명이다. 남산 딸각발이(양반)들이 오직 했으면 고개 숙이는 것이 체통이 아니라며 적삼 저고리를 적실지언정 곳곳하게 서서 세수를 했다는 것이 근성이다. 자신의 자리가 남이 보아서 공정과 형평에 시비가 일 수 있다면 깊은 고려(考慮)가 필요하다. 그와 반대라면 동냥하는 속아지 와 비슷하다.